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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 자비손길 풍성

손범숙 기자   
입력 : 2001-04-16  | 수정 : 200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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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낙동복지관 연등만들기 행사 장기기증·모금운동 등도 다채롭게 부처님의 자비심을 닮자는 뜻일까? 불기 254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각 불교단체의 봉축 행사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사회복지시설도 별도의 봉축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성욱·서울시 성북구 종암동)은 4월 18일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자의 소원을 담은 소원성취 연등을 제작해 복지관 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4월 29일 서울 안국동 일대에서 펼쳐지는 거리연등축제에 참가해 지난해까지 법인사무국에서 맡아 하던 부스를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대신 운영함으로써 진각종을 알리고 복지관을 홍보하며 수익사업을 펼치는 일석삼조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낙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광수·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은 4월 27일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연등만들기 행사를 개최, 시상도 할 예정이다. 또 부처님오신날 기념법회를 통해 스승님의 설법시간을 마련, 부처님오신날의 참뜻을 알고 배우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편 군불교진흥회(회장 정각스님)는 1996년부터 시작해 온 '부처님오신날 군장병 위문품 보내기' 행사를 4월 한 달간 실시, 전국의 육해공군 법당을 대상으로 단주, 과자류, 포교용 소책자 등의 위문품을 전달한다. 생명나눔실천회(이사장 법장스님)는 4월 7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인사동 입구에서 '부처님오신날에 이웃에게 자비를'이란 주제로 전국민 1인1장기 기증운동을 편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개최하는 자원봉사자 축제 '자비실천 새 물결운동'은 21일 선포식과 함께 조계사에서 '108배 릴레이 대회'를 개최, 1배-100원-108배 릴레이를 통해 결식아동들을 위한 모금행사를 갖으며 봉축주간동안 다양한 후원사업 및 모금행사를 전국의 복지시설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불교자원봉사연합회(회장 성덕스님)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탑골공원에서 무차연등회 및 영산대재, 자비 릴레이봉사를, 또 봉축위원회와 각 병원법당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환자들에게 연꽃등을 선물하는 등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따뜻한 나눔의 행사가 전국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