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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5년 연등회 ‘언택트’로 봉행…코로나19 종식 서원

밀교신문   
입력 : 2021-05-17  | 수정 :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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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 유네스코 등재 기념식도

안국사거리↔공평사거리 제등행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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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와 연등회 보존위원회는 5월 15일 ‘불기 2565(2021)년 연등회’를 서울 조계사 일대에서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장),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정사 등 최소 인원만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진각종을 비롯한 60여 연등회 참여 종단 및 단체들은 ‘줌(Zoom)’을 통해 연등법회와 유네스코 등재 기념식에 참여하며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심을 찬탄했다. 또한 행사 전체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봉축위원장 원행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불기2565년 연등회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되어 첫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날”이라며 “연등회 안에 함께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자발적 참여 정신은 전 세계적인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아가기 위한 해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선지식을 맞아 우리가 서로 다르지 않고, 국경이라는 경계는 의미가 없음을 깨닫고 있다. 변화와 성찰이 필요하다”며 “내 주변의 이웃과 동행하는 일이 나의 삶을 윤택하고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자비의 일상적 실천이야말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연등법회에 이어 지난해 12월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유네스코 등재 기념식’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현모 문화재청장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유네스코 등재 인증서를 전달했다.

 

연등법회와 유네스코 등재 기념식 이후에는 연등회의 하이라이트인 제등행렬이 진행됐다. 행렬은 조계사 일주문부터 안국사거리-공평사거리를 순회하는 형식으로 종단 대표 스님들과 불자들은 손에 행렬등을 들고 행진했으며, 조계사로 돌아와 사홍서원으로 마무리 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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