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연등축제 성황
지하철 참사의 아픔을 겪고 있는 대구에서 부처님 오신 뜻을 기리고 찬탄하는 연등축제가 펼쳐졌다.
부처님오신날 대구시 봉축위원회(위원장 지성 동화사 주지)는 불기 2547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5월 4일 오후 4시 30분부터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연등축제 법요식을 갖고 제등행진을 펼쳤다.
사부대중 1만여 명과 대구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봉행된 법요식은 명종, 삼귀의례, 찬불가, 정근, 축원, 반야심경, 헌향·헌화(관불), 봉행사, 봉축사, 노무현 대통령 봉축메시지 낭독, 축사, 기원문, 법어, 남북통일 공동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이어졌다.
대구시 봉축위원장 지성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은 온 인류가 함께 밝혀가야 할 인천의 대도"라고 전제하며 "이러한 길을 열어주신 부처님께 깊은 경외심으로 귀의하여 중생요익의 지혜로 사회의 어둠을 밝히고 일체중생을 고통에서 해방시키는 법등명이 되자"고 말했다.
진각종 대구교구청장 진산 대정사는 봉축사를 통해 "...
2003-05-12 21:4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