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수로 보는 '아! 큰스님'
전통 손자수로 제작한 20세기 고승 20명의 진영을 볼 수 있는 전시회 '아! 큰스님-근세고승진영 자수전'이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사간동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열린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현대불교신문과 (사)불교문화산업기획단이 주최하는 자수전은 북한의 만수대창작사가 직접 손으로 한땀 한땀 수놓은 작품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고승 만공, 용성, 영호, 만해, 한암, 동산, 효봉, 금오, 운허, 청담, 경봉, 고암, 자운, 탄허, 경산, 구산, 성철, 월산 등 조계종 소속 스님 18명과 태고종 소속 묵담, 대륜 스님 등 모두 20명이 전통 자수로 재현됐다.
명주실과 천연염료를 사용해 만들어진 자수 고승진영 작품은 불자들에게 신심과 환희심을 내게 할 것이며, 미술계에는 전통자수의 새로운 창작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3-04-15 14:3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