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 기리는 청소년 예술제
한국 최초의 여성서양화가 나혜석을 기리고 추모하는 '제 1회 청소년 나혜석 예술제'가 11월 8, 9일 경기도 수원포교당에서 개최된다.
나혜석(1896-1948)은 일제 식민지 하에서 여성으로 동경의 여자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1929년 한국 여성화가로서는 최초로 파리 유학을 통해 제작한 작품을 가지고 수원포교당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또한 그녀는 한 예술가로 가부장적인 질서로부터 여성의 주체성을 처음으로 주장한 근대적 여성운동가로서 선각자적인 삶을 살기도 했다. 이런 치열한 삶을 살았던 신여성 나혜석을 추모하고, 수원을 대표하는 불자로서의 삶을 재해석하는 예술제가 청소년들로 하여금 마련된다.
청소년 나혜석 예술제는 시화전, 천도재, 청소년 미술공모전, 연극제, 추모음악회 등의 문화 행사로 진행된다. 청소년 미술공모전은 경기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나의 자화상, 도심 속에서 찾은 자연, 양성평등과 관련한 내용을 주제로 실시되며, 사생대회는 초등 저...
2003-10-20 13:3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