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문화/문화재

동국사 종각 등록문화재 등록예고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군산 동국사 종각’ 등 보존가치가 높은 근대 건축물 2건을 6월 15일 등록문화재로 등록예고 했다. 동국사 대웅전 앞마당에 있는 종각은 일본 전통양식으로 1919년에 건립된 불교건축물이다. 희소성과 더불어 건립 당시의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미 등록된 ‘동국사 대웅전(등록문화재 제64호)’의 등록 범위를 확대해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문화재 명칭을 ‘군산 동국사 대웅전’에서 ‘군산 동국사 대웅전 및 종각’으로 변경등록 예고했다. 이와 함께 한센병 여성수감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건립된 ‘구 순천교도소 소록도지소 여사동’도 건립당시의 원형이 잘 간직돼 있어 역사적,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등록 추진하게 됐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06-21 15:21:15
뻥튀기로 표현한 ‘거짓말’ 시리즈
불교를 팝 아트로 표현하는 김영수 작가가 6월 9일부터 20일까지 대구 DM갤러리에서 ‘거짓말’을 주제로 초대전을 연다. “은유적으로 숨어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찾아보는 것도 전시를 관람하는 즐거움”이라는 작가는 뻥튀기를 소재로 가상과 현실의 구분이 모호한 디지털시대를 풍자하고 거짓말과 대중성 등 다양한 의미를 선보이고 있다. 뻥튀기에 채색을 하고 모양을 만들어낸 ‘황금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순수한 거짓말' '행복한 거짓말' '달콤한 거짓말'을 통해 공과 무상을 표현했다. 그는 평소 수행해온 위빠사나, 절, 봉사, 니까야독송 등과 함께 마조 스님의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를 사상적 기반으로 선심리에서 보여지는 명상의 은유적 표현을 통해 굳이 불교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도 사성제, 삼법인, 오취온, 팔정도, 12연기의 정신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작업을 펼쳤다. 은유적으로 숨어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
2010-06-14 12:08:34
만다라전 ‘숭례의 문’ 열린다
만다라 작가 김영옥이 3번째 개인전 ‘숭례의 문’을 개최한다.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한벽원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인 만다라 30여 점을 선보인다. 오래 동안 서예와 전각에 몸담았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전각 기법을 벗어나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전혀 독자적인 조형을 창출해 만다라를 표현하려는 화두를 놓치지 않고 실현하고 있다. 김 작가는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어느 날 꿈속에서 만난 복원된 숭례문을 만난 것이 잊혀지지 않아서 이번 전시의 주제를 ‘숭례의 문’으로 정했다”며 “꿈에서 본 복원된 아름다운 숭례문의 모습을 현실의 숭례문도 새롭게 거듭 태어나는 염원을 담아 작업의 마무리를 지었다”고 전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06-11 10:18:02
웰다잉 문화제 ‘아름다운 삶의 향연’
사단법인 지혜로운 여성이 ‘아름다운 삶의 향연’을 주제로 웰다잉 문화제를 개최한다. 6월 22일 저녁 7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영산재와 삶과 죽음의 순환을 주제로 한 국악공연의 어울림으로 한 자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진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영산재는 이번 공연에서 30명이 넘는 출연자들로 구성된 대규모 무대를 꾸민다. 장엄한 불교의식으로 살아있는 자에게 행복을 주고, 죽은 자에게는 이승을 떠나 편안히 저 세상으로 극락왕생하게 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또한 대한민국예술원 부원장 황병기 명인의 가야금 연주 ‘침향무’와 국립창극단 박애리 명창의 심청가 가운데 심봉사 눈뜨는 대목은 삶과 죽음의 넘나들면서 느껴지는 인생의 희로애락과 함께 삶을 뒤돌아보며 그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가야금 명인 황병기(왼쪽), 국립창극단 박애리 명창마무리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아리랑 환상곡 화합의 시간으로 꾸며진다. 문의 (...
2010-06-11 10:14:51
백제금동대향로 등 백제문화 한자리에
국립부여박물관은 충남 부여 능산리사지의 발굴 성과를 집대성한 기획특별전 ‘백제 중흥을 꿈꾸다-능산리사지’를 국립부여박물관 제2전시실에서 6월 8일부터 8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6년 간 능산리사지 발굴을 통해 출토된 백제금동대향로와 백제창왕명석조사리감 등 400여 점의 유물이 소개된다. 특히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꽃무늬가 화려하게 장식된 주칠편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 자료는 발견 사례가 극히 드문 것으로 고대 칠기편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현 상황에서 고대 칠기 제작기법과 백제 회화사 연구에 있어 매우 주목되는 자료다. 이번 특별전은 △능산리 절의 창건배경 및 입지 △백제 중흥의 꿈과 좌절, 능산리사지 △능산리사지 가람이야기 △능산리사지 목간에 남겨진 이야기 △한국 사리장엄의 역사, 이곳에서 시작되다 △유물로 본 능산리 절의 역사△중흥을 꿈꾼 백제, 백제금동대향로를 땅에 묻다 등 발굴 유물을 총 7부로 나누어 구성했다. 능산리사지는 1992년부터 2008년까...
2010-06-11 10:08:26
국립중앙박물관 ‘표범 양탄자’ 확인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한국전쟁 시 국외로 불법 반출되었다가 국내 반환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위 ‘명성황후 표범 양탄자’의 소재지 파악 움직임과 관련, 이와 유사한 유물이 관내에 소장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5월 26일 공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표피(덕근201)’는 세로 6줄의 무늬 및 주위 테두리에 파상형 붉은 색 천 장식이 붙어있는 것이 특징으로, 크기(243×574㎝)도 1951년 사건 당시 LIFE지에 공개된 크기(250×560㎝)와 유사하여 문제의 문화재와 동일품일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건청궁 내에서 명성황후의 실제 사용여부 및 소장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확증적 자료가 없으나, 뒷면의 오얏꽃(李花) 문양 장식으로 미루어 황실 소용으로 제작되었던 것은 확실하며, 크기나 보존상태에 측면에서도 비교할만한 유물이 없는 만큼 그 가치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라이프지에 소개된 양탄자 모습 한편 문화재제자리찾기와 조...
2010-06-01 12:31:48
미륵사지석탑 출토 청동합 개봉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지난해 1월 전북 익산 미륵사지석탑(국보 제11호)에서 금동사리호 등과 함께 발견된 청동합을 보존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유물을 수습했다. 청동합에는 구슬류, 금제장식, 직물류 등 다양한 공양품이 들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다량의 유물이 들어 있다. 청동합은 운두가 낮은 둥글넓적한 형태이며 모두 6점이다. 대부분의 합은 문양이 새겨져 있지 않았으나, 6번 합에는 초화(草花)무늬와 당초(唐草)무늬가 새겨져 있다. 청동합에서는 금제구슬 370여 점을 비롯한 금제고리, 금제소형판 등의 금제품과 유리구슬, 진주, 곡옥 등 총 4,800여 점의 유물이 수습됐다. 그 중 가장 큰 4번 합에서는 4,400여 점의 유물이 수습됐으며, 1점의 곡옥은 채색된 금장식 모자가 씌워져 있어 매우 이채롭다. 이외에도 직물과 향분(香粉)으로 추정되는 유기물질 등이 확인됐다. 금제구슬 등은 화사한 빛을 그대로 간직할 정도로 보존상태가 매...
2010-05-26 16:10:06
한국서예관 ‘이심전심’전 개최
한국서예관(관장 김순기ㆍ서울 성북구 성북동)은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이심전심’ 전시회를 개최한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전시에는 서옹, 혜암, 월하 스님의 유묵과 송광사 법흥 스님 등 원로스님의 유묵이 전시된다. 특히 입적하신 법정 스님의 미공개 유작들 가운데 주변 지인들이 소장하고 있던 30여 점이 처음 공개된다. 법정 스님의 유작으로는 수필 원본, 편지 원본, 각종 서예작품 등 2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05-25 16:43:58
개교 5주년 기념 서화전 개최
동방대학원대학교(총장 정상옥)가 개교 5주년을 맞아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백악미술관과 한국서예관에서 서화 기증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협회, 한국서가협회, 한국서예협회 회원 180여 명의 작가들이 200여 점의 작품을 기증해 꾸며진 것으로 동방대학원대학교 정상옥 총장의 작품도 전시된다.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을 제1전시관으로, 서울 성북동 한국서예관을 제2전시관으로 삼아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전시기간 중 판매된 수익금은 모두 대학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05-25 16:41:36
'5월의 손님' 기획전 열어
경주 양동 민속마을에 위치한 옛 양동심인당을 갤러리로 변신시키고, 작품활동을 하는 손욱 전 위덕대 교수가 5월을 맞이해 '오월의 손님-부처님오신달' 기획전을 연다. 진각성존 회당종조 탄생 108주년과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마련된 기획전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진각종 통리원과 손욱갤러리 등 3곳에서 동시에 전시된다. 5월 10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부처님과 만다라, 회당종조의 법어, 연꽃사진 등을 통해 부처님오신달의 이미지를 일반 대중에서 소개하고 있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05-17 11:58:02
석가탑 사리장엄구 특별전 개최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범하 스님)과 불국사(주지 성타 스님)는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13일 오후 3시 불교중앙박물관에서 '2010년 불국사 석가탑 사리장엄구 특별전' 개막식을 봉행했다. 이번 전시회는 2009년 12월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조계종으로 이관된 무구정광대다리경과 보존처리 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석가탑 중수문서를 포함한 석가탑 사리장엄구 일체 40건이 6월 13일까지 전시된다. 특히 산화된 종이덩어리였던 '묵서지편'은 보존처리결과 보협인다라니경과 고려시대의 중수기록이 적힌 불국사탑중수보시명공중승소명기, 불국사무구정광탑중수문서, 불국사서석탑중수형지기 등 세 종류의 중수기로 고려시대의 불국사 위치나 사찰운영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서 보존처리 이후 처음 공개되는 의미가 크다. 사리장엄구일괄이밖에도 세계최초의 목판인쇄물로 인정받고 있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비롯해 금동제 사리외함, 은제 사리외합ㆍ내합 등 사리장엄구 일체도 ...
2010-05-17 11:56:01
남북 연등 한자리 모았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5월 3일부터 21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빛으로 잇다-연등회장엄전’을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되는 연등회장엄전은 부처님의 탄생을 성스럽게 맞이하는 관불의식을 재현하기 위한 관불단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빛으로 전하는 전통등을 복원, 재현함으로써 연등회장엄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관불장엄은 연등회장엄연구회 상임연구위원 정명 스님이 경전의 내용과 현존하는 유물을 고증해 복원했으며, 전통등은 백창호 연구위원이 문헌을 토대로 복원했다. 이번 전시는 ‘동국세시기’ ‘청구영언’ 등 우리나라 문헌 뿐 아니라 북한의 문헌에 유전하는 전통등을 복원해 함께 전시하여 남북의 연등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05-11 17:09:53
성주 법주사지석탑 보물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가야산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6호 ‘성주 법수사지 삼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예고 했다. ‘성주 법수사지 삼층석탑’은 신라 애장왕 때 창건한 법수사지(法水寺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야산 계곡에 석축으로 단을 조성해 자리잡고 있다. 석탑 높이는 5.8m이며 상하 2층 기단에 3층의 탑신부를 올린 양식으로 노반(路盤) 이상의 상륜부는 남아 있지 않으나 보존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 탑의 규모가 작아지고 하층기단이 높으며 안상(眼象)이 음각된 점 등으로 9세기 후반기 특징을 보이고 있으나 옥개석의 층급받침이 5단인 점 등은 전형적인 신라 석탑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사찰의 창건시기인 9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안동 옥동삼층석탑, 인제 한계사지 남삼층석탑 등의 하층 기단에서 3개의 안상이 나타나고 있어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조형미가 매우 우수하다. 이처럼 법수...
2010-05-11 14:53:29
문화재 환수기금마련 전시회 열어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가 해외 약탈문화재 환수기금 마련을 위해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물파갤러리에서 ‘호랑이 그림 특별 전시회’를 연다. 조성왕실의궤환수위원회(공동대표 정념 스님, 김의정, 김원웅)와 문화재제자리찾기(사무총장 혜문 스님)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문화재환수운동과정에 공동보조를 맞추어 남북불교계의 뜻을 모아 북측의 호랑이 그림 40여 점과 남측의 호랑이 그림이 전시된다. 중앙신도회는 “호랑이 해를 맞아 그 기상을 가지고 문화재 환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이 전시회를 통해 문화재 제자리찾기운동이 민족의 제자리찾기로 이어져 경색된 남북관계 해빙에 도움이 되고, 민족문화재의 반환으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05-11 14:52:58
한국사경연구회전 개최
한국사경연구회(회장 김경호)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제5회 한국사경연구회전 ‘삼청(三淸), 삼무(三無) 수행의 예술적 승화, 사경-그 영롱한 법 사리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100여 명의 작가가 전통사경을 계승한 작품을 비롯해 현대사경 창작품을 모두 아우르는 3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불경 사경만이 아니라 성경, 사서삼경, 도덕경 등을 포함해 종교간의 화합의 장으로도 기대된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05-11 14:5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