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문화/문화재

4만개 성냥갑에 담겨진 '공(空)'
사찰음식 연구가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정산 스님이 5월 1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안국동 갤러리 담에서 3번째 개인전 '천강에 비친 달'을 연다.2007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친 개인전을 통해 매니큐어 화가로도 널리 알려진 정산 스님은 이번 전시에 갤러리 내ㆍ외부 벽면을 가득 채운 4만여 개의 성냥갑으로 채워진 설치작품 2개와 함께 5여 점의 그림을 내걸었다.지난해 1만여 개의 성냥갑에 매니큐어로 그린 그림을 전시한 후, 좀 더 심화된 방법을 연구한 끝에 성냥갑 크기의 포맥스(아크릴과 비슷한 재질)에 그림을 그려 넣었다. 덕분에 갤러리 외부벽면 전체에 2만 3천여 개의 성냥갑(포맥스)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정산 스님은 "저마다 마음속에 떠있는 천강에 비친 천 개의 달을 나타내고 싶었다"면서 "한쪽에선 달이 보이고, 다른 쪽에서 보면 텅 빈 화면이 보이는 것을 통해 '천강유수 천강월 만리무운 만리천'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보여주는 것...
2010-04-29 17:44:15
자비도량참법집해 등 4건 보물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자비도량참법집해’ 등 4건의 문화재들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자비도량참법집해’는 활자본을 번각한 목판의 인본이며 조판의 형식, 글자의 모양 및 크기 등을 비교해 볼 때 책의 저본이 된 활자는 ‘직지(直指)’를 찍은 ‘흥덕사자’로 추정됐다. 고려후기에 ‘직지’ 외에 또 다른 금속활자본의 존재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간접적이나마 우리나라 금속활자 인쇄의 계통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현재 이 책은 동일한 판본이 공인박물관에 1부 소장돼 있을 뿐 매우 희귀한 전적이다. 때문에 이 책은 우리나라 고려후기의 금속활자 인쇄본 연구에 필수적인 자료이며 불교학의 교학적 연구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헌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백지금니범망보살계경 표지‘백지금니범망보살계경’은 고려 공민왕 13(1364)년 백지에 금니로 쓴 사경으로서 변상도가 정교한데...
2010-04-28 17:08:56
개운사 여래좌상 등 보물 4건 지정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발원문’ 등 문화재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4건의 문화재 중 특히 주목되는 것은 보물 제1650호 ‘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복장전적’으로 21점이다. 이 전적들은 대체로 9세기에서 13세기에 걸쳐 사성 또는 간행된 화엄경으로 진본(60권), 주본(80권), 정원본(40권)등 3본 화엄경이 모두 고루 들어 있다. 이 전적 중 9세기에서 10세기 초에 만들어진 고사경들은 권수제가 수당대 및 신라사경의 형식과 동일하며 행자수도 26행 17자본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고판경의 형식으로 되어 있는 전적의 경우도 24행 17자본을 제외하면 대부분 현재까지 발견된 사례가 없는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천년의 세월을 건너 그 모습을 드러낸 이 전적들은 시기적으로나 형태적으로 매우 희귀한 자료로 역사적 가치와 함께 서지학, 서예, 화엄경 판본연구 및 불교사 연구 자료로서의 중요성이 인정되고 있다. ...
2010-04-28 17:06:47
미륵사지석탑 진단구 유물발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전북 익산 미륵사지석탑(국보 제11호)에서 사리장엄구를 발견한 이래 탑 기단부 발굴조사를 계속 추진한 결과 탑의 진단구(鎭壇具)로 추정되는 다양한 종류의 유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유물들은 토제 나발, 금동 장식편 등 27종 290여 점으로 남측 통로(폭 1.5m, 길이 3.5m)의 여러 곳에서 발견됐으며 제작 시기는 백제시대로 추정된다. 출토된 유물은 토제 나발과 금동 장식편 외에도 금박, 유리구슬 등을 비롯해 청동뒤꽂이, 청동구슬, 청동방울, 청동고리 등의 청동제품 및 도자, 철정 등의 철제품으로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토제 나발그 중 토제 나발(높이 1.5cm내외)은 다량(89점)으로 출토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미륵사지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것(높이 2.5cm내외)과 비슷한 형태이나 크기가 작아 고식(古式)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머리장식으로 사용된 청동뒤꽂이(길이 8.3cm)는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이번에 출토된 ...
2010-04-28 17:02:06
‘신작 찬불가 합창곡 악보집’ 발간
조계종 문화부(부장 효탄 스님)가 신작 찬불가 합창곡 악보집을 발간했다. 문화부는 “이번에 개발된 찬불가는 노랫말이 쉽고 친근하게 작사했다”며 “이번 찬불가 개발로 음악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불교음악의 정체성을 모색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가 개최한 찬불가 노랫말 공모전에서 수상한 김선경(의정부 회룡사합창단)씨의 ‘목탁’과 성을숙(창원 구룡사)씨의 ‘중생의 빛 관세음보살님’은 원로 작곡가 최영철씨의 선율로 새롭게 태어났다. 찬불가 노랫말의 효시인 운문 스님을 비롯해 도종환 시인, 원로 작곡가 최영철씨 등 시인과 문학가, 스님들을 작사ㆍ작곡가로 위촉해 신작 찬불가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20여 곡과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가도 개발됐다. 악보집은 불교음악예술원(원장 이달철)이 진행을 맡았으며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회장 김귀련)가 보급을 맡는다. 한편 ‘2010년 불교합창페스티벌’은 신작 찬불가를 예선 지정곡으로 정해 열린다. 예선은...
2010-04-28 16:45:56
불모 최문정 화백 개인전 열어
단청 및 탱화 불화가 최문정씨가 개인전을 연다. ‘유년의 기억’을 주제로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청동 한벽원미술관에서 열리는 전통불화와 한국화, 서양화의 기법이 어우러진 최 화백의 작품 가운데는 소설가 정찬주씨가 2009년 1월부터 현대불교신문에 연재한 혜암 스님의 구도소설 ‘가야산 정진불’ 삽화도 다수 포함됐다.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한 최 화백은 만봉 스님으로부터 10년 간 불화를 배워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전수교육조교로 활동하며 1993년 제17회 전승공예대전 입상, 2009년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전 및 비구상전 2회 입선 등의 수상 경험도 다양하다. 최 화백은 “전통만 고집하는 작가들이 답습하는 것들을 깨고 싶었다”며 “탱화와 단청은 물론 한국화와 벽화 등을 그리며 배운 기법과 정신상태를 현대미술을 통해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최 화백은 “앞으로도 전통불화의 창조적인 계승은 물론 불교적인 사상과 미학을 담은 작업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보배...
2010-04-14 15:12:44
희상 스님 ‘하나로 돌아가기’ 전시회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전시회를 열어온 희상 스님이 11번째 개인전을 연다. 2002년부터 독일에서 고무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설치미술작품을 발표해 유럽에서 호평을 받아온 희상 스님의 11번째 개인전 ‘하나로 돌아가기-화엄의 꽃’에서는 설치작품과 회화로 이루어진 금강경을 선보인다. ‘진리란 무엇이었던가’라는 물음을 다시금 생각하며 소박한 일상생활 속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의 거룩함에 대해 알아 가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들은 부드러운 색채들로 표현됐다. 희상 스님의 이번 전시는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목인갤러리에서,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부산 롯데화랑(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만날 수 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04-14 15:10:23
‘칸타타 담마파다’ 무대 올라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강현진, 이하 니르바나)가 2010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니르바나는 4월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KBS홀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 및 봉축음악회 ‘칸타타 담마파다’를 선보인다. ‘담마파다’는 법구경이라는 뜻으로 부처님 당시 인도 언어인 ‘진리의 말씀’을 뜻한다. 따라서 법구경의 내용을 음악적으로 형상화 한 작품으로 법정 스님이 번역한 ‘진리의 말씀-법구경’과 본각 스님이 법보신문에 연재했던 ‘천불만다라’에서 20여 편을 선정해 대형 칸타타로 탄생시켰다. 김대성 작곡, 시조시인 서공식ㆍ이인자 작사로 오케스트라 지휘는 최선용, 합창 지휘는 원영석이 맡은 ‘칸타타 담마파다’는 오케스트라 60명, 전문성악합창단 60명, 스님 40명, 국악솔리스트 및 연주자 등 연주자만 160명이 넘고, 스텝까지 합치면 200명 이상 되는 대규모 음악공연이다. 오프닝공연 ‘님맞이’를 시작으로 ‘칸타타 담마파다’, 찬불가 5곡, 그리고 마지막으로...
2010-04-14 15:09:59
전통사찰음식 페스티벌 연다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소장 적문 스님)가 2010 대전충청 방문의 해를 기념해 4월 23일 오전 11시 속리산 법주사에서 ‘나눔의 법(法), 전통사찰음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청색, 황색, 적색, 백색, 주황색 등 불교기 5색을 주제로 적문 스님을 비롯한 연구원 30여명이 오색연근밥, 산더덕삼색물김치, 산채모듬밥, 연근야채삼색튀김, 사찰신선로 등 전통사찰음식 30여 가지를 직접 조리해 시연하는 이번 사찰음식 페스티벌은 전통사찰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음식의 야단법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는 사라져 가는 전통음식과 사찰음식을 발굴, 계승해 현대인에게 적합한 건강음식을 제공하며 전통음식문화의 현대화, 사회화에 이바지 하고자 1993년에 설립됐으며 사찰음식의 연구는 물론 전통사찰음식 정기강좌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04-13 17:13:05
부여 무량사 괘불탱 선보여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현근 스님)이 4월 1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중앙괘불전에서 부여 무량사 괘불탱을 선보인다. 부여 무량사 괘불은 삼베바탕에 채색을 베푼 작품으로 화기를 통해 1627(인조 5)년에 제작됐음을 알 수 있다. 괘불의 크기는 세로 1,213cm, 가로 752cm로 삼베 22폭을 덧대어 바탕천을 마련했다. 화면 중앙에는 원형 두광과 역U자형의 커다란 신광을 배경으로 화려한 보관을 쓴 여래가 정면을 향해 서 있다. 오른손은 커다란 연화수가지를 잡고, 왼손은 줄기 끝을 살짝 받쳐들었다. 자세는 두 다리를 약간 벌리고 답할연좌(踏割蓮座) 위에 서 있는데, 상체가 당당하게 표현돼 하체가 상체에 비해 다소 빈약한 느낌을 준다. 머리에 쓴 보관의 좌우로는 관대가 뻗어 나와 있고 화문과 구슬을 늘어뜨려 장식해 화려함을 더했다. 보관의 중앙에는 항마촉지인을 한 석가여래 화불 2위를 상하로 배치하고 좌우로 다른 수인을 취한 화불을 각각 2위씩 배치해 총 6위의 화불이 화염형장식...
2010-04-13 17:12:18
제2회 템플스테이 문화축제 개최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간 정보교류와 활성화를 위한 템플스테이 문화축제가 열린다.전통불교문화원(원장 혜오 스님)은 4월9부터 11일까지 충남 공주시 조계종 전통불교문화원과 마곡사에서 제2회 전국 템플스테이 문화축제를 개최한다'We are ready!'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각 사찰의 템플스테이 실무자와 원어민 강사,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 지자체 관광산업 관련 종사자 등 템플스테이에 관심 있는 내·외국인 누구나 동참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주요행사로는 학술제, 문화제(사찰장기자랑), 법고경연대회, 템플스테이 사진 콘테스트, 모범사찰 시상식 맛있는 특강(녹차, 커피, 음식), 포행과 걷기의 운동과학, 탁본체험, 각 사찰 체험프로그램, 다도, 발우공양, 참선. 사찰음식 체험, 솔바람 명상길 체험 등이 진행된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10-04-01 13:16:51
법장 스님 추모콘서트 열린다
노래하는 스님, 충남 서산 서광사 주지 도신 스님이 법장 스님을 기리는 추모콘서트 ‘생명사랑 자비콘서트’를 연다. 이 추모 콘서트는 생명나눔의 정신과 자비불교의 실천을 강조했던 법장 스님의 뜻을 잇기 위해 마련됐다. 도신 스님은 “법장 스님이 열반에 드신 지 어느새 5년이 지났지만 스님의 유업을 받드는 분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세월만 흘렀다”며 “이번 추모콘서트를 통해 법장 스님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 건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도신 스님은 또 “법장 스님은 자비실천의 세계화, 불우청소년들을 위한 장학불사, 생명나눔 장기기증운동, 심장병환자돕기, 사랑의 쌀 나누기 불사 등의 유업을 남기셨다”며 “스님의 고귀한 업적을 기리고 전승하기 위해서는 모든 운동의 근원이 될 수 있는 기념관 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5월 1일과 2일 양일 간 오후 7시 KBS홀에서 열리는 이번 추모콘서트는 지난해 7월 도신 스님이 결성한 밴드 ‘도신 스님과 색즉시공’을 비롯해 장윤정, 박...
2010-03-30 14:30:06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국민보고회
대장경 간행 천년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국민보고대회’가 3월 25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대회는 대장경축전에 앞서 개최 배경과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대장경 간행의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는 한편 범국민적 참여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성공기원을 위한 인경동판 제막 퍼포먼스와 홍보영상물 상영, 문화축전 개최 의의 및 추진계획 설명,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고려대장경을 보는 다섯 가지 시점’ 특강 등이 진행됐다. 이날 보고대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천년세월을 이어온 대장경은 자랑스러운 불교문화의 결정체이자 인류문화의 결정체”라며 “대회를 통해 대장경의 의미와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재)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장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대회사에서 “역사와 문화의 공유가치를 발전의 문화모델로 만들어야 선진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대장...
2010-03-26 16:58:53
‘미탄사터’ 특별전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이 미술관 특집진열 ‘미탄사터’를 7월 4일까지 실시한다. 미탄사터는 경주 황룡사터 남쪽 논 한가운데의 삼층석탑이 있는 일대로, 미탄사에 대한 기록은 ‘삼국유사’에 언급돼 있다. 이 미탄사터에는 석탑 1기가 무너진 채로 남아 있었는데 1980년 이 삼층석탑을 복원하기 위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2007년 발굴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전시품은 석탑 내부에서 출토된 지진구(地鎭具)를 비롯해 와전 그릇 석제품 청동제품과 흙구슬 등 40여 점에 이른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지진구와 넝쿨무늬암막새이다. 큰 건물을 세울 때 땅의 기운을 누르기 위해 묻는 것을 일컫는 지진구는 목탑 등 목조건축물에서 확인된 예가 있지만, 석탑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됐다. 또한 넝쿨무늬암막새는 황룡사, 분황사, 월성해자 등에서 출토된 것들과 비슷한 시기에 만든 것으로, 이 절의 조성시기를 알려주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와 함께...
2010-03-25 18:06:39
‘우리 목조건축’ 테마전 개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3월 23일부터 6월 27일까지 역사의 길에서 테마전 ‘우리 목조건축, 어떻게 변해왔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축인 수덕사 대웅전, 부석사 무량수전, 강릉 객사문을 비롯해 조선시대 국가의 이상을 건축물에 담아 국왕의 권위를 표현하고 있는 광화문, 근정전 등 익히 알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목조건축물의 모형이 전시된다. 특히 2년 전 화재로 소실돼 안타까움을 주었던 숭례문 모형도 볼 수 있다. 또 신석기ㆍ청동기시대 움집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서울 암사동․파주 교하리 움집 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모형을 제작해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집모양토기 등 삼국시대 목조건축 관련 자료와 고려ㆍ조선시대 주요 건축물 모형을 통해 우리 목조건축의 구조와 특징,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고려ㆍ조선시대 목조건축 모형은 고건축 재건에 공헌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2010-03-25 18:0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