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ㆍ단청 선보이는 ‘가람안팎전’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 신진환 작가가 첫 개인전인 ‘가람 안팎전’을 연다.
3월 10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는 가람벽의 안과 밖을 장엄하는 불화와 벽화를 내걸었다. 신 작가는 가로 624cm, 세로 182cm의 국내 최대 가람탱을 비롯해 제3회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예향전 대상수상작인 수월관음도, 나한도 등 불화 10점과 단청을 주제로 한 머리초, 반자금문 등 단청문양 5점, 심우도 등의 벽화 20점 등 삼베와 모시에 그린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신 작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절을 찾아 단청을 배우기 시작했다. 197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인 임석환 원장을 만나 불화에 입문한 그는 30여 년 동안 통도사, 직지사, 선암사 등 전국 산사의 불화와 단청작업을 해왔다. 그는 “특히 2007년 금강산 신계사에서 40여일 간 머물며 극락전, 나한전, 명부전, 산신각의 벽화를 조성한 일은 일생 최고의 작업이었다”고 ...
2010-03-05 17: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