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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
한국을 대표하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개 종교가 ‘생명․평화․사랑’이란 이름으로 하나 된 제11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를 10월 19, 20일 양일간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개최했다.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의장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가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어울림마당 종교문화축제’란 주제 아래 개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 외국인 거주자 100만 명 시대를 맞아 ‘다문화가정’에 대한 상호존중과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위해 한국 종교계에서 한걸음 앞장서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행사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한마음 비상식’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어울림을 비롯해 이웃종교 생활문화체험, 세계전통의상발표회, 지구촌 어울림의 리본달기, 생명․평화․사랑을 위한 무지개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7대 종교 대표들과 김종민 문화관광부장관이 테입 컷팅을 하고 있다.특히...
2007-10-24 16:42:00
통일신라 광명대 첫 발굴 공개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경주시 인왕동 341-3번지에 위치한 경주 전(傳) 인용사지(仁容寺址․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40호) 유적에서 통일신라의 광명대(光明臺)로서는 최초로 발굴을 통해 확인된 유물을 일반에 공개한다. 광명대란 촛대와는 달리 초와 기름등잔을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등촉기구(燈燭器具)이다. 고려시대의 광명대는 원주 법천사지(法泉寺址) 출토 무자명(戊子銘) 광명대(한독의약박물관 소장) 등으로 현재 여러 점이 남아 있으나, 통일신라의 유적에서 발굴조사를 통하여 층위와 출토상태가 분명하게 확인된 광명대로는 이것이 국내 최초의 것이다. 경주 전 인용사지 사역 내 서쪽 연못의 바닥에서 출토된 광명대는 청동으로 만든 높이 35cm 크기로 등좌(燈座)는 세 방향으로 뻗은 짧은 동물 다리 위에 둥근 원반형 받침을 마련하였고, 원반의 중앙에서 곧게 뻗어 위로 오르는 대나무 마디 모양의 굵은 기둥(燈銲)이 연결되어 있다. 기둥 위에...
2007-10-24 13:56:53
‘의궤’ 주제 학술심포지엄․특별전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조선왕조의궤’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의궤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원장 김영식),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관장 최진옥) 등과 공동으로 ‘조선왕조 기록문화의 꽃, 의궤’를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과 특별전을 개최한다. 10월 30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학술심포지엄은 의궤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국민과 함께 기념하고,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이루어진 분야별 연구성과를 검토하며, 현재 의미와 미래 가치를 논의하게 된다.‘기록유산으로서 조선왕조의궤’ ‘의궤란 무엇인가’ ‘의궤의 가치와 현재적 활용’이라는 3가지 주제를 가지고 열릴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이밖에도 유네스코의 인류문화유산 지정(등록)제도에 대해 소개하고, 아직까지 의궤가 국가지정문화재(국보ㆍ보물)로 지정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의궤의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전시실에서 10...
2007-10-24 13:54:06
불미전 시상식·전시회 개최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10월 1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제22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이번 불미전 전시작품은 총 45점으로 최우수상 2점, 최우수상급의 문화관광부 장관상 1점, 우수상 4점, 우수상급의 문화재청장상 1점, 장려상 6점, 특선 9점, 입선 22점이다.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 내 제1전시실에서 진행된 전시회에는 회화부문 최점복씨의 '흥국사 관음전 관음탱', 허락씨의 '화엄경', 조희진씨의 '42수 만다라', 신민정씨의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공예부문 박명옥씨의 '문수보살 종이조각', 이범씨의 '님의 침묵', 장채원씨의 '미(美)', 김성호씨의 '건칠국당초문 염주사리합', 박소연씨의 '바람의 길-49재에 부쳐', 조각부문 이인호씨의 'Messag...
2007-10-22 16:51:58
이수예씨 전승공예대전 본상 수상
불교를 소재로 한 이수예씨의 '수월관음도'가 제32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본상인 한국문화재보호재단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는 이 외에도 김정곤씨의 '감지금니묘법연화경변상도 7권'이 특선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김경미씨의 '지장보살본원경 12폭 병풍'과 김석곤씨의 '아미타극락회상도'가 입선을 차지하는 등 불교회화와 불교전통문양을 접목한 작품들이 다수 선정됐다. 젊은 미술작가로 불리는 이수예씨는 현재 미황사 대웅전의 단청모사 작업 등 전통문양과 표현기법을 재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으며, 수월관음도는 현재 한국불교미술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보물 제1204호로 고려시대 수월관음도의 도상을 계승하면서도 조선적으로 변형시킨 조선시대를 대표할만한 우수한 불화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본상수상자 중 최연소자(34·문화재수리기술자 888호)인 이수예씨는 "모사도를 그린 것은 단순한 도상의 모사가 아니라 오랜 시간 이어진 선...
2007-10-22 16:45:58
별빛… 추억… 감동의 무대
“그댈 위해서라면~ 나는 못할게 없네~ 별을 따다가~ 그대 두 손에 모두 드리리~.”모두가 떠나온 듯, 찾아온 듯 끝이 보이지 않는 행렬을 이루며 청량사의 품으로 오르고, 오른다. 2007 청량사 산사음악회 ‘장사익의 별빛나들이’가 10월 6일 오후 7시 가을밤의 정취를 자극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미 산사음악회하면 청량사 이미지가 떠올라서일까? 아니면 산사에서 열리는 장사익씨의 단독 콘서트 때문일까? 음악회 시작 전부터 청량사 경내는 발 디딜 틈조차 없이 전국에서 밀려든 사람들로 장관을 이뤘다. 어둠이 짙어지고 별빛이 밝아질 무렵 조명이 밝혀진 무대에 등장한 장사익씨. 그의 구성진 노랫소리와 화답하는 박수갈채가 어우러져 청량산 자락에 울려 퍼지며 고요한 가을밤을 잔잔히 깨웠다. 지난 미국공연을 그대로 재연했던 이번 공연은 아름다운 청량사 무대에서 펼쳐진 터라 미국무대에서보다 더 멋진 공연으로 장식됐다. ‘찔레꽃’ ‘희망 한단’ ‘허허바다’ 등 주옥같은 그의 노래 한곡 한곡...
2007-10-19 11:02:34
세계평화불사리탑 건립 회향법회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세계평화불사리탑 건립 회향을 기념하며 부처님 일대기를 담은 교성곡 ‘붓다의 노래’가 사바세계에 울려 퍼졌다. 영산법화종(법주 행산)은 10월 3일 오전 11시 영산법화사 장흥근본도량(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에서 세계평화불사리탑 건립 회향법회 및 기념음악회를 봉행했다. 이번에 건립 된 세계평화불사리탑은 영산법화종을 창종한 법화 스님이 조국통일 불사리탑 건립을 서원한지 40여년 만에 회향된 대작불사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세계평화불사리탑 건립 회향법회와 제2부 기념음악회로 진행됐다. 이날 음악회 무대를 장식한 교성곡 ‘붓다의 노래’는 1992년에 정부기(중앙대) 교수가 작곡하고, 법안정사 회주 효경 스님이 작사한 곡으로 부처님의 탄생부터 출가, 수도, 성도 그리고 열반에 이르기까지 부처님 일대기를 10개의 주제로 나눠 표현했다. 공연은 바라오페라단과 200여 명의 연합합창단이 부처님 일대기를 노래해 사부대중의 신심을 자극했다. 특히 음악회는 야외장소를 고려...
2007-10-16 12:44:24
불교문화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
“불교미술(이하 불미)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념의 재정리와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며, 불미의 현대화, 국제화 및 포교의 차원에서 ‘불교비엔날레(가칭)’와 같은 종합적이고 규모있는 격년제 전시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윤범모(미술평론가, 경원대)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10월 4일 오후2시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불교문화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미술분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불교미술대전 사업의 실효성과 전망과 불교미술 창작활성화를 위한 환경조성과 과제 등의 주제아래 불미대전을 중심으로 불미 활성화에 대해 전망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윤범모(미술평론가, 경원대), 김창균(동국대)교수는 전통과 창작의 구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에 반해 조은정(미술평론가, 서울벤처정보대학원)교수는 전통과 창작은 별도로 구분되지 않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불미대전 공모에 대해서 김 교수는 “전통을 바탕으로 한 전통불교미술인의 양성과 이에 창의성을 가미한 현대불교미술인의 활성화 도모에...
2007-10-16 12:39:49
의상대․홍련암 등 명승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10월 15일 강원도 양양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 및 삼척 죽서루와 오십천 등 2개소의 관동팔경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하기 위해 지정 예고했다.‘관동팔경’은 동해안의 여덟 군데 명승지로 대관령 동쪽에 위치한다고 하여 관동팔경이라 부르는데 북쪽에서부터 총석정, 삼일포, 청간정, 낙산사, 경포대, 죽서루, 망양정, 월송정 순으로 위치한다. 이중 총석정과 삼일포는 북한에 있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승지인 관동팔경 중 남한에 있는 6개소를 대상으로 명승지정 학술조사를 실시하고 현지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양양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 삼척 죽서루와 오십천을 명승으로 지정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양양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은 동해 일출경으로 유명하며 671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낙산사와 676년 낙산사 창건 당시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한 해안 암벽 위에 설치한 의상대, 의상대사가 홍련 속의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설치한 홍련암 등 낙산...
2007-10-16 11:12:49
‘금강요집경’ 등 5건 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금장요집경’ ‘범어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주범망경’ ‘불조삼경’ ‘이윤탁 한글영비’ 등 5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다고 10월 5일 밝혔다.보물 제1525호 ‘금장요집경’은 북제의 승려 도기(道紀)가 각 경전에서 불교 교화에 도움이 되는 인과응보에 관한 설화를 중심으로 편찬한 7권 가운데 2권(권 1~2)이다. 판식은 고려 13~14세기 불서에 흔히 보이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으며 판각의 상태로 보아 고려 말에 새겨서 조선 전기에 인출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책은 현재 국내외에 전존이 드문 판본으로 희소성이 높으며 목차에 22개 연(緣)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전체 내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보물 제1526호 범어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보물 제1526호 ‘범어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은 범어사 대웅전의 주불로 개금시 복장에서 발견된 불상기문 등을 통해 순치 18(1661)년이라는 조성연대와 조각승들을 알 수 있으며, 이 ...
2007-10-12 10:19:18
불교문화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
“불교미술(이하 불미)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념의 재정리와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며, 불미의 현대화, 국제화 및 포교의 차원에서 ‘불교비엔날레(가칭)’와 같은 종합적이고 규모있는 격년제 전시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윤범모(미술평론가, 경원대)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10월 4일 오후2시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불교문화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미술분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불교미술대전 사업의 실효성과 전망과 불교미술 창작활성화를 위한 환경조성과 과제 등의 주제아래 불미대전을 중심으로 불미 활성화에 대해 전망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윤범모(미술평론가, 경원대), 김창균(동국대)교수는 전통과 창작의 구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에 반해 조은정(미술평론가, 서울벤처정보대학원)교수는 전통과 창작은 별도로 구분되지 않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불미대전 공모에 대해서 김 교수는 “전통을 바탕으로 한 전통불교미술인의 양성과 이에 창의성을 가미한 현대불교미술인의 활성화 도모에...
2007-10-05 14:58:14
L.M.B. Singers 비로자나 합창단 모집
찬불포교사로 활동해 오고 있는 L.M.B. Singers가 음악불사에 동참할 비로자나 합창단원을 모집한다. 비로자나 합창단은 각 사찰 합창단원으로 활동 중인 불자만 제외하고 음악을 통해 행복을 찾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홈페이지(www.lmbsingers.com)에서 원서를 다운받아 우편(서울시 관악구 봉천11동 1642-18호 법향빌딩 지층 L.M.B. Singers)이나 전자메일(smlmb@korea.com)로 접수하면 된다. 오디션은 1차 10월 25일, 2차 11월 9일이다. 1999년 창단된 L.M.B. Singers는 병원과 군 포교, 산사음악회, 정기연주회 등으로 찬불가포교에 앞장서 오고 있다. 문의 02-882-1727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10-05 11:38:02
사명대사 원불ㆍ원장 발견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김상옥)와 함께 추진하는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사업을 통해 사명대사가 원불로 지니고 있던 금동여래좌상과 불상 복장인 원장을 발견했다.포항 대성사(주지 운봉 스님)에서 발견된 이 불상은 높이가 불과 10㎝ 남짓한 작은 크기였지만, 조형성이나 양식 측면에서 결코 예사로운 불상이 아니라고 생각한 조사단은 예전 자료와 복장유물을 통해 사명대사 원불임을 최종 확인했다. 이 불상은 고려 말, 조선 초 왕실발원으로 금강산 일대에서 많이 조성된 불상 중 하나로 추정되며, 당시에 유행했던 라마교 불교양식을 잘 소화시켜 크기는 작지만 당당하고 품격 높은 예술성과 종교적 이상성이 잘 어우러진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불상 복장에서 나온 원장.불상 복장에서 나온 원장(願狀)은 1584년에 쓴 것으로서, 승려로서 자신의 염원하는 바를 한지에 자필로 써내려갔다. 원장의 크기는 21(가로)×20.1(세로)㎝로서 이것을 꼼꼼하게 접어 불상 안에 보관...
2007-10-04 11:10:41
정옥녀선생 1주기 추모음악회
찬불가계 대모라 불리우는 고 정옥녀 선생 타계 1주기를 맞아 9월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떠나는 이 마음 그리고 가을교차’ 추모음악회에서 청룡사 마야합창단, 전국불교합창단원들이 애절한 음성으로 추모하며 음악회의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9-28 16:17:31
성보보존위원회 개편 구성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6월로 임기가 만료된 성보보존위원회 위원과 전문위원제를 폐지하고 통합 위원 62명을 새롭게 위촉했다.이번 성보보존위원회 구성은 성보문화재의 효율적인 관리와 변화된 대내외적인 조건 및 관리환경 등을 반영하기 위해 1998년 제정 후 처음으로 성보보존위원회령 개정에 따른 것으로, 개정의 주요골자는 △위원과 전문위원의 통합 △위원임기 2년 △성보유형에 따른 분과위원회 구성 등이다.이에 따라 성보보존위원회는 정책분과, 동산분과, 고고건축분과, 박물관보존분과, 무형분과 등 5개 분과로 나누어 위원회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각 분과별로 해당 전공의 연구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정책분과는 조계종의 성보보존정책에 관한 제반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종단의 문화정책이 유형문화재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재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대내외적 요구에 따라 무형분과를 신설, 불교의 무형문화재 보존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김...
2007-09-20 10: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