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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장기능보유자 2명 인정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8월 31일 문화재위원회(무형문화재공예분과) 심의를 거쳐 석장(石匠)을 새로이 중요무형문화재 제120호로 지정하면서 이의상, 이재순씨를 기능보유자로 인정키로 했다. 석장(石匠)이란 석조물을 제작하는 장인으로, 주로 사찰이나 궁궐 등에 남아있는 불상, 석탑, 석교 등이 이들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시대가 변하고 기계도입 등으로 인하여 전통 석조물 제작기법이 사라져가고 있다”며 “사라져가는 석조물 제작의 전통기법과 기능을 보존, 전승하기 위해 석장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석장보유자로 인정된 이재순씨는 부도를 비롯한 석조물의 복원과 정비, 각종 불상 및 석비의 재현, 제작에 참여한 장인으로 석조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의상씨는 주로 산성의 복원과 정비, 각종 석조물의 해체 및 보수공사에 참여하며 성곽의 보수와 석탑의 해체 및 복원에 있어 능숙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
2007-09-20 10:32:46
윤이상 친필악보 문화재지정 전망
고(故) 윤이상 선생의 친필 악보가 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윤이상 선생 부인 이수자 여사는 9월 18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봉은사 다래헌 주지실에서 만나 이 문제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논의는 9월 13일 노무현 대통령이 이수자 여사와의 면담석상에서 친필악보 문화재지정과 윤이상 음악센터 건립문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사안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유홍준 청장은 “윤이상 선생의 친필악보 문화재지정 조치 계획을 청와대로부터 전달받았다”며 “윤이상 선생의 악보를 보고 문화재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조사를 통해 문화재지정을 고려하겠다”고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이수자 여사는 “악보뿐만 아니라 유품정리가 잘돼 있지 않지만 문화재청장님이 독일에 있는 생가도 직접 방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측은 문화재등록 가치가 있다고 결정되면 위원회를 구성해 유족측과 협의해 일정을 잡아 문화재등록 사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논의는 비공...
2007-09-19 13:49:52
통도사 괘불탱 특별전
통도사성보박물관이 10월 18일부터 내년 4월 13일까지 박물관 내 중앙괘불전에서 ‘제18회 괘불탱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보물 제1261호로 지정된 천안 광덕사 괘불탱이 모셔진다. 광덕사 괘불탱은 노사나불을 중심으로 이대보살․이대제자․시천왕․화불로 구성된 군도형식이다. 개막식은 9월 18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9-18 10:00:33
2007 불교환경장학금 수여식
불교환경연대는 9월 13일 오후 4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2007불교환경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환경장학금은 연구장학생 2명에게 각 500만 원, 환경관련학과생 6명과 환경활동가 4명에게는 각 100만 원이 시상됐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환경운동은 모두 함께 조화롭고 이롭게 살아가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목표”라며 “환경보살로서 도반의 입장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발굴하고 든든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자리가 바로 이 자리”라고 말했다. 연구장학생으로 선발된 장소영(한국교원대 대학원 환경교육학과 석사과정)씨는 “이 장학금 수여식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리는 것은 자기자신과 가장 진실되게 약속하라는 뜻인 것 같다”며 “이런 좋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장학생은 내년 9월 경 발표회를 통해 연구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9-18 09:58:44
진각종 총인원 열린 문화공간 ‘활짝’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진각종 총인원이 진언행자는 물론 지연주민 문화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부처님오신날을 비롯한 종단의 각종 기념행사와 2002년 월드컵 응원경기 등에 맞춰 열린 문화공간으로 개방, 그 역할을 충분히 해온데 이어 9월 15일 오후 6시 30분에는 성북구민과 함께하는 ‘동고동락(同GO同樂) 뜨락음악회’까지 열려 이를 반증하고 있다. 총인원 내 주차장에서 열린 성북구민과 함께하는 ‘동고동락(同GO同樂) 뜨락음악회’는 서울 성북구청이 성북구를 대표하는 6곳을 순회하며 연 음악회로, 300여 명의 성북구민이 참석해 초가을 밤의 축제를 즐겼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퓨전 전자현악단 스패이스캣 △아카펠라 허밍 △갈라뮤지컬 카우 △퓨전 두드락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돼 주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가족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이미옥씨는 “진각종에서 열렸던 다른 공연도 참석했었지만 오늘은 성북구에서 마련한 행사에 장소만 제공돼 이 공간이 성북구의 주요 공간이라...
2007-09-17 16:55:28
(사)진각차문화협회 창립불사
(사)진각차문화협회(이사장 승의주)는 9월 15일 오후 1시 서울 성동구 도선동 밀각다실에서 창립불사를 봉행했다. 이날 승의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체계적이고 대중성을 지닌 진각 차문화의 다변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각다회가 진각차문화협회로 재탄생하게 되었다”며 “차라는 매개체로 인해 스승님과 신교도들의 수행과 삶의 윤활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불사와 더불어 ‘차생활 예절 지도자 사범교육’ 개강식도 열렸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9-17 16:45:10
UNICA 세계단편영화제 입선
경북 경산 대해사 국제선원(선원장 혜여 스님)이 운영하는 ‘참영화연구소’의 처녀작 단편영화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9월 1일부터 9일까지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제69회 UNICA 세계단편영화제에서 입선하는 영광을 안으며 세계에 불교의 진수를 알렸다. 혜여 스님은 “불교의 진리를 영상으로 표현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 진리를 영화에 담게 되었다”며 “영화는 정신적인 교류의 장으로 불교의 진리를 담은 정신적 수준이 높은 영화를 많이 만들어 세계에 전해야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6월 제1회 서울세계단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UNICA상을 수상하기도 한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김용호 감독이 만든 5분 30초의 실험영화로, 보이지 않는 본질인 공(空)으로 형상화된 황금알의 분열과 합일을 통해 본질에 있어 하나임을 일깨우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을 통해 “진리, 철학적인 것을 영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을 쉽고 간단하게 잘 표현해냈다”며...
2007-09-17 16:42:32
제16회 행원문화상 시상식
행원문화재단(이사장 주영운)은 9월 14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안암동 승가원 강당에서 제16회 행원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상은 동국역경원 이미령 역경위원과 좋은벗 풍경소리 이종만 실장이 역경상과 예술상을 수상하며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 스님은 축사를 통해 “오늘 행원상을 수상한 분들 모두는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분들로 이 소중한 인연은 결코 우연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며 “앞으로도 자기 자리에서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을 실현하는 아름답고 보람된 삶을 살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상자를 대표해 이미령씨는 “훌륭한 후보자가 많았을텐데도 영광스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이 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정진하겠다”며 “오늘 장학금을 받은 고등학생들 가운데 몇 년 후 이 자리에서 수상하게 될 분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원문화상은 문화상 외에도 중앙승가대 9명의 학인스님과 고등학생 10명 총 19명에게 장학금, 중앙승...
2007-09-17 16:39:08
정옥녀 선생 1주기 추모음악회
1970년대 불교계 초대 전문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찬불가 포교의 초석을 다진 고 정옥녀 선생 타계 1주년을 맞아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청룡마야합창단은 9월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창작 가곡 ‘떠나는 이 마음 그리고 가을 교차’란 음악회를 열어 그녀를 기린다. 이번 음악회는 조계종 청룡사 주지 법운 스님이 7월에 펴낸 시집 ‘망루’의 80편 가운데 △무지개 △촛불 △가을교차 △달빛사랑 △보내는 이 마음 △떠나는 이 마음 등 15편의 시에 정부기, 김규환 교수가 곡을 붙여 창작가곡형식의 찬불가를 만들어 선보이는 것이다. 그 중 ‘떠나는 이 마음’은 정옥녀 선생이 작사한 곡에 정부기 교수가 곡을 붙인 것으로, 정부기 교수는 “정 선생이 쓴 글에 언젠가 곡을 꼭 붙여주겠다고 얘기했던 것인데 추모음악회에서 공연될 줄은 몰랐다”며 먼저 떠난 도반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15편의 창작찬불가 외에 그녀의 스승 김규환 선생의 ‘떠나는 이 마음’ ‘보내는 이 마...
2007-09-13 13:53:43
불국사 석조 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경주 불국사 경내에 있는 ‘불국사석조’를 보물 제1523호로 지정했다. ‘불국사석조’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98호로 지정(1979. 1. 25)돼 관리하던 것을 관계 전문가의 재평가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됐다.석조(石槽)는 돌로 만든 물통으로 주로 사찰에서 물을 받아 놓고 사용할 때 쓰였으며 불국사 석조 역시 그동안 음수대로 사용돼 왔다.불국사석조는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크기는 길이 262cm, 폭 131cm, 높이 52cm로 형상이 원형인 백제시대의 석조와 달리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형상인 직사각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ㆍ외면에 조각이 있는 점과 다른 직사각형의 석조와는 달리 모서리를 둥글게 한 것이 특이하다. 특히 내부 바닥면의 화려한 연화문 조각은 통일신라시대 불교미술의 뛰어난 조형의식과 높은 예술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석조 도면.지금까지 보물로 지정된 석조...
2007-09-13 09:55:40
근대문화유산 5건 문화재 등록예고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2007년 9월 12일 군산 동국사 요사채 등 근대문화유산 5건을 문화재로 등록키로 하고 각 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문화재 등록예고를 했다.이미 등록돼 있던 등록문화재 제64호 ‘동국사 대웅전’과 연결되어 동시대(1932년)에 지어진 동국사 요사채는 대웅전과 연결된 건물로 1932년 대웅전과 함께 재건된 것이다. 팔작지붕 하부에 차양 처마를 덧달아 2중으로 구성하는 일식주택의 전형적인 외관을 보여주고 있다. 대웅전과 요사가 연결된 양식은 전통사찰과 구분되는 일식 사찰건축의 특징적 요소로 등록문화재 제64호로 지정된 대웅전과 함께 지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대두돼 왔다. 이밖에도 함께 등록예고된 문화유산은 ‘구 홍산저포조합 본점’ ‘구 성지곡수원지’ ‘구의정수장 제1ㆍ2공장’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 등이다.이번에 등록예고 되는 근대문화유산 5건은 30일간의 공고를 통해 소유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심의 ...
2007-09-13 09:49:18
북한문화재문헌휘보 증보판 발간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1990년 발행한 ‘북한문화재관계문헌휘보’의 뒤를 이어 ‘북한문화재관계문헌휘보 증보판’을 발간했다.이 증보판은 전편의 뒤를 이어 1990년부터 2006년까지 북한에서 출판한 역사ㆍ문화와 관련된 단행본과 도록, 각종 잡지 중 우리나라에 들어온 자료를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 수록했다. 단행본, 도록, 잡지, 필자별 색인의 순서로 구성됐으며 잡지류에는 독자의 편의를 위해 잡지별 논문목록을 수록했다. 또 책의 마지막에는 단행본과 잡지에 실린 글의 저자를 자모순에 따라 필자별 색인을 작성해 실었다.이번 보고서의 발간은 국민들과 관련분야 연구자들이 북한에서 출판되고 있는 문화재관련 연구를 공유하고, 북한문화재에 대한 관심 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으며, 나아가 문화재를 통한 남북한문화의 이질감을 극복하고 전통문화의 올바른 계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속적으로 북한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관련 보고서를 발간할 예...
2007-09-12 13:31:54
한국전통문화학교 졸업전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이종철ㆍ충남 부여) 전통미술공예학과는 서울 인사동 그라우갤러리에서 9월 12일 오후 3시 오픈식 행사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졸업전을 개최한다.이번 졸업전은 전통미술공예학과의 네 번째 졸업작품전으로 금동관음보살, 반가사유상과 같은 전통 조각작품과 도자작품, 섬유작품, 용주사 삼세후불탱화, 범어사 백의관음도, 갑사 석가모니후불탱, 옻칠공예기법의 봉황도벽화와 같은 전통 회화작품 등 전통미술공예분야 총 60여 점의 작품이 동시대적 가치로 승화되어 전시된다.한국전통문화학교는 전통미술공예를 전공하는 국내 유일의 4년제 국립대학으로 미래의 전통 미술공예를 선도할 전문인양성을 교육목표로 공예이론과 체험교육을 기반으로 한 전통회화, 전통조각, 전통도자공예, 전통섬유공예의 세부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서양의 미술사 전반 및 한국공예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와 연계한 전통공예문화의 정수를 체득하기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
2007-09-12 13:29:46
경주 열암곡 마애불 상호 공개
올해 5월 말 경주 남산 열암곡에서 발굴조사 중 발견한 통일신라시대 대형 마애불상의 상호가 공개됐다.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9월 10일 오후 경주 남산 열암곡 발굴조사 현장에서 마애불상을 공개하고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 총무부장 현문 스님, 유홍준 문화재청장 등을 초청해 친견법회를 봉행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추가 조사작업을 통해 불상의 대좌와 양다리, 가슴 및 어깨를 확인했으며 마침내 상호까지 밝혀냄으로써 불상의 전체 모습을 세상에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70톤 가량 무게의 화강암으로 조각된 마애불상은 발견 당시 경사면을 따라 앞쪽으로 넘어진 상태였지만 코 부분은 다른 바위와 불과 5cm 거리를 두고 부딪히지 않아 상호가 보존되었다. 70톤 가량 무게의 화강암으로 조각된 마애불상머리에서 발끝까지 460cm, 발 아래 연화대좌가 100cm, 전체 높이가 560cm에 이르는 마애불은 유계(부처...
2007-09-12 11:28:06
사회복지의 날 기념 초대공연
진각종 서울청년회 노래전문활동반 J&B소올이 9월 7일 오후 2시 서울도봉구민회관에서 열린 ‘제8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열린음악회’에 초대돼 찬불가 연꽃처럼을 비롯해 대중가요 2곡을 공연했다. J&B소올은 문화인프라 구축을 통한 청년포교의 대중화를 위해 창단된 단체로 그동안 진각복지재단 산하 복지시설 공연, 육군 신병교육입소대대 군법당 위문공연 등 다양한 음악포교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9-10 16: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