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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만해축전
만해정신 살아 숨쉬는 산사로 가자 '2001년 만해축전'이 8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강원도 내설악 백담사에서 열린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와 강원도가 주최하고 민족작가회의 강원도지회가 주관하는 만해축전은 만해의 사상과 민족혼을 기리고 계승하자는 뜻에서 매년 여름 그의 정신적 고향이었던 백담사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만해축전에는 불교인, 문인, 학자, 예술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학술 심포지엄, 문학 심포지엄, 만해상 시상식, 보우대사·김시습·고은 시비 제막식, 시인학교, 고교생 백일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민족문학작가회의 강원지회(지회장 이상국)가 주관, 신경림 시인을 교장으로 하는 시인학교에는 고은, 정진규, 이제하, 신경림, 이근배, 도종환, 나희덕, 장석남, 김선우씨 등이 지도 시인으로 참여해 시 창작 강좌와 실기 지도를 맡는다. 또 '설악산과 매월당, 보우선사 그리고 만해와 백담사'(5일, 전보삼교수) &...
2001-07-28 22:36:21
문화예술 정보를 한 곳에
문화관광부는 공연·전시가 총망라된 '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www.culture-arts.go.kr)을 구축, 서비스에 들어갔다. 정보통신부 정보화촉진기금 69억 원을 들여 구축한 이 사이트는 국립극장, 문예진흥원, 예술의 전당, 문화정책개발원 등 4개 기관의 문화예술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연계 사용할 수 있으며 국립국악원 등 35개 기관·단체의 사이트와도 연결된다. 또 공연·전시·축제·이벤트·문화예술인 인명 등을 분야별로 검색할 수 있으며 미술작가 500명에 대한 별도의 홈페이지가 곁들여져 있다.
2001-07-28 22:29:58
문화 단신
한여름 밤 눈길을 걸어보자 국립극장은 8월 3일(금)부터 8일(수)까지(4일 제외) 매일 오후 7시 30분∼11시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열대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일정 아래 참조)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립극장의 '열대야 페스티벌'은 국악과 대중가요, 락,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날마다 새로운 콘서트가 한여름밤의 추억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는 '눈 내리는 여름밤'이라는 주제 아래, 열대야로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밤 장장 8m나 이어져 있는 얼음길 위를 발이 시릴 정도로 걸어볼 수 있는 시원한 눈길을 연출할 예정이다. 02-2274-1172 △8월 3일(금): 여행스케치, 조규찬, 이은미, 크라잉넛 등 △8월 5일(일): 락 페스티벌- 강산에, 리아 △8월 6일(월): 국립국악관현악단- 별한 음악 여행 △8월 7일(화): 락 페스티벌- 윤도현 밴드 △8월 8일(수): 도깨비와 함께 하는 여름밤- 도깨비스톰 청소년을 위한 특별무대 국립극장...
2001-07-28 22:23:36
8월의 문화인물 오세창
문화관광부는 독립운동가이자 대표적인 근대 서화사 연구가인 위창 오세창(1864∼1953)을 8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였다. 위창 선생은 뛰어난 서예가·전각가(篆刻家)였을 뿐 아니라 평생 수집한 서적과 자료로 서화사 연구를 집대성, '한국미술사 연구의 아버지'로 일컬어지고 있다. 오세창은 역관이자 서화가인 부친으로부터 전각을 배운 그는 자신을 '조충(雕蟲 새김벌레)'이라고 부를 정도로 10대 때부터 전각에 몰두했다. 3·1 만세운동 때에는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활약하다 투옥되기도 했으며 1921년 11월, 2년 8개월만에 가출옥된 뒤 일제강점기 동안 민족 서화계의 정신적 지도자로 활약하면서 서예와 전각 분야에서 걸출한 예술성을 발휘했다. 이밖에 그는 부친과 자신이 수집했던 풍부한 서적과 고서화·금석탁본 등을 토대로 우리 나라 고서화를 모은 '근역서휘' '근역화휘' '근묵'과 조선시대 명인의 인장집인 &#...
2001-07-28 22:18:30
"불교의 정수는 절이나 탑이 아니다"
현행 불사문화의 점검과 바람직한 방향 모색 팔만대장경과 판전이 안치된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신행도장을 조성하는 불사의 일환으로 청동대불을 조성한다 하여 온 나라가 들썩거렸다. 이 계획이 발표되자 불교계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에서도 '환경자해적'인 청동 대불 건립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셌다. 그 와중에 하안거 중에 있는 해인사 스님들이 산문을 뛰쳐 나와 반대 목소리를 낸 한 사찰을 집단으로 유린하는 등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른 듯 했으나 여론을 십분 고려하여 재검토하겠다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목도하면서 과연 현 불사문화가 바람직한 형태인가를 반성하고 올바른 방향성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7월 11일(수) 오후2시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있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진철승(한국종교문화연구원 연구위원) 씨는 최근 불교계의 잇단 거대 불사는 한국 불교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일이라며 "그러나 보다 큰 문제는 불사를 하더라도 어느 것을 먼저 해야 ...
2001-07-13 17:16:22
고려대장경 "선원사에서 판각"↔"남해에서 판각"
새얼문화재단·인천문화재위원회 공동 주최 심포지엄 새얼문화재단(이사장 지용택)과 인천시 문화재위원회(위원장 남기명)가 공동주최한 '고려 팔만대장경과 강화도' 심포지엄이 6월 29일 오후 1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고려대장경의 판각지 위치를 놓고 논란을 벌여온 학자들이 대거 참석해 선원사 위치비정 등 고려대장경과 관련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장충식(동국대 박물관장) 교수는 '선원사지와 대장도감' 주제 발표에서 대규모의 불교유적지가 문헌자료 상에서 선원사 이외에는 비정될 만한 곳이 없으므로 현재의 터가 선원사일 가능성은 더욱 크다고 말하면서 "현재의 사적지가 선원사지였음을 입증할 수 있는 명문와나 금석문 등의 직접적인 고고학적 발굴성과를 얻지는 못하였으나 선원사지임을 방증할 수 있는 자료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가 근거로 든 것은 첫째, 유물 편년을 통해 볼 때, 현재의 사적지는 선원사의 존속연대와 ...
2001-07-05 12:16:52
btn 위성방송 채널 사용자 선정
불교TV가 위성방송 채널사용사업자로 선정되었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주)(KDB)는 6월 15일 위성방송 채널사용 사업자 선정을 발표하고 신청한 비디오 채널 129개 중 49개 채널을 선정 발표했다. 이로써 불교TV는 케이블TV와 함께 위성방송에도 프로그램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12개 장르별로 심사한 비디오채널에서는 영화, 스포츠, 음악, 오락, 정보, 취미·생활, 다큐멘터리, 교육, 공공, 뉴스, 종교 등 총 49개가 선정됐다. 미신청 채널인 어린이 분야, 공공적 계획 보완이 필요한 소비자 분야, 신청 사업자 전부 기준점 미달로 평가된 계층 집단 분야(장애인, 대학생 등), 특수 영화 분야 등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디지털위성방송 관계자는 "사업목적의 타당성과 신청인의 적정성, 채널 운영계획, 마케팅 계획, 경영계획의 적정성 등 4개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해 채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성방송 채널 선정으로 위성방송은 이제 본격적인 방송...
2001-07-05 12:15:41
북한 미술의 진수를 한 눈에
평불협 주최 금강국수공장 돕기 일환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회장 법타 스님)는 6·15 남북정상 선언 1돌을 기념하고 평불협 기금 북한 금강국수공장 돕기 일환으로 '북한 유명 예술가 작품 소장전'을 개최한다. 7월 4일(수)부터 10일(화)까지 서울 삼정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북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술의 대표적 창작기관인 만수대 창작사 소속 인민 예술가를 비롯한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인민예술가 정명만 화백의 '금강산', 선우영 화백의 '석가봉마루', 김성호 화백의 '호수기', 김승희 화백의 '금강산 팔담 구룡연' 등 50여 명 작가의 70여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의 모든 수익금은 평불협에서 후원하고 있는 금강국수공장 운영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금강국수공장은 1997년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설립되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현재 하루 7,700여 명 분 국수를 생산, 무상 ...
2001-07-05 12:15:21
7월의 문화인물 농암 이현보
7월의 문화인물로 조선 중기 문신이자 강호(江湖)문학의 거두인 농암(聾巖) 이현보(李賢輔.1467∼1555)가 7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연산군 때 과거에 급제, 44년간 아홉 고을의 수령과 경상도 관찰사를 지낸 이현보는 강호생활의 풍류를 즐기는데는 읊기만 하는 한시보다 노래로 부를 수 있는 국문시가가 더 유용하다고 생각하고 '효빈가(效嚬歌)' '농암가' '생일가' 같은 단가(당시는 아직 시조창이 나오기 이전이므로 시조라는 명칭이 없었음)를 지어 영남가단을 창시한 인물이다. 특히 중국의 악부시(노래로 부를 수 있는 시)인 사(詞)에서 유래한 '어부가'(12장)를 잊혀져 가는 와중에 발견, 우리 나라 노래인 9장짜리 장가로 재창작했으며 기존의 '어부단가'(10장)도 5장으로 개작했다. 그가 다듬은 '어부가'와 '어부단가'는 훗날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이중경의 &...
2001-07-05 12:14:37
조선시대 명화 전시회
조선시대 명화를 위주로 한 개인 소장 국보급 명작 전시회가 7월 8일까지 인사동 학고재에서 열린다. 유홍준 교수의 '화인열전 1·2' 출간 전시회이기도 한 이번 전시회에는 회화 33점과 글씨 14점 등 모두 47점이 출품되며 이 가운데 23점은 '화인열전'에서 명품으로 지목한 겸재의 '취성도', 관아재의 '설중방우도', 능호관의 '장백산도', 단원의 '기노세련계도' 같은 국보급들이다. 또 연담의 '달마도'를 비롯해 공재의 '산수', 겸재의 '박생연'과 '홍지문', 현재의 '운용도'와 '하경산수', 단원의 '청류도'와 '소나무' 등 유 교수의 책에 실리지 못한 명작들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겸재의 '취성도' 나현재의 '딱다구리', 단원의 '세마도'...
2001-07-05 12:14:16
티베트 특별전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범하 스님)은 신축 개관 2주년을 맞아 9월 17일까지 '하늘에 맞닿은 불교왕국 티베트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불상과 탕카 등 140여 점의 불교 유물을 포함, 의상과 민속품 등 3백여 점의 티베트 관련 유물과 사진 자료, 종교의식에 사용되던 의식용 복장, 불전에 공양물을 올리거나 식기로 사용하던 두개골로 만든 공양그릇 등의 유물도 소개된다. 특히 16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금동라마상'과 32개의 손과 16개의 발에 다양한 지물과 복잡한 도상으로 주조된 '금동분노존상' 등이 관심을 끈다. 전시관 곳곳에는 티베트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티베트 만다라와 탕카를 직접 제작하는 스님들을 초청해 박물관 중앙홀에서 한달 가까이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티베트인들이 기도하며 돌리는 마니차를 전시장 입구에 설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티베트 스님의 티베트 불교 소개와 불교사상 특별 강연회 및...
2001-07-05 12:14:03
국립현대미술관 '토요영화감상회'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하여 7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미술관 대강당에서 '토요영화감상회'를 개최한다.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월별로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선정하여 무료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7월에는 '자연과 인간' 주제로 '단테스피크'(7월 7일), '트위스터'(7월 14일), '펠리칸브리프'(7월 21일), '데이라잇'(7월 28일)을 상영하는데, 대자연의 변화 속에서 인간의 생존을 위한 모습을 통해 자연의 힘과 인간의 참모습을 볼 수 있는 명작들을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2-2188-6069)
2001-07-05 12:13:42
바탕골예술관 개관 기념행사
바탕골예술관(경기도 양평)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8월 26일까지 공연과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7월 14일 오후 6시에는 시인 안도현, 나희덕과 함께 하는 시낭송회가 열린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는 포크가수(7월 21일:조덕배, 8월 18일:동물원)들의 공연무대도 마련된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는 '마법같은 스케치북'(7월 15일∼22일), '달래야 달래야'(7월 24일∼26일), 덴마크 카르테 블라쉬 극단의 'Once'(7월 28일∼29일), '여우야, 뭐하니-동산에 꽃피면 나하고 놀자'(8월 7일∼12일)를 무대에 올린다.(031-774-0745)
2001-07-05 12:13:27
가산포럼 하계세미나
가산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관 스님)은 7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경남 합천 해인사 홍제암에서 '시대정신의 반성과 수행의 가치'를 주제로 '가산포럼'하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관 스님이 기조발제를 하고 '철학적 인간학에서 본 수행의 의미와 우리시대의 반성'(진교훈 서울대 교수), '유식학의 수행법과 그 현대적 의미'(이지수 동국대 교수), '가상공간시대의 윤리적 상황자에게 있어 깨달음과 지성'(박병기 전주교대 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02-765-9602
2001-07-05 12:13:01
[화제의 음반]-소를찾아서
불교문화의 현대화·생활화를 기치로 내걸고 창립한 문화예술 푸른소(대표 황원스님)가 창립 첫 작품으로 음반 '소를 찾아서'를 발표했다. '소를 찾아서'에 수록된 음악은 찬불가이기보다는 불교생활가요로서 누구나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듣고 부를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 형식의 명상음반에 가깝다. 지금까지 불교음악은 찬불가나 찬불동요 등 법회의식용이 대부분으로 일반가요 중에서 불교적 가사와 음율을 지닌 노래가 있긴 하지만 이처럼 불교대중가요를 표방하고 나온 음반은 '소를 찾아서'가 처음이다. 불교가요를 불교대중가요의 한 장르로 이끌어내기 위한 첫 시도로 기획된 이 음반 속에 담긴 노래는 한국불교사에 큰 깨달음을 얻은 선사들의 선시(청허당 서산 대사, 우리들에게 차로 차문화를 널리 알리신 초의선사, 근세의 만해 한용운에 이르기까지) 등에 전통적 리듬과 현대적 대중음악 형식을 결합하여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타이틀 곡 '소를 찾아서&...
2001-06-15 10:5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