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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재미있는 사찰이야기
사찰은 자연의 순리에 따르면서도 과학적으로 응용하며 저마다의 조형물들이 중생구제를 위한 조성 목적에 부합하도록 통일성을 띠고 있으며, 조성된 조형물이 오랜 세월 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배려하면서, 뛰어난 예술성을 마음껏 발휘해 놓은 곳이다. 하지만 이들을 제대로 알려고도, 느끼려고도 하지 않는다면 단순한 옛 건축물이요 골동품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10년을 넘게 전국의 유·무명 사찰을 누비며 사찰문화재에 대한 애호활동과 불교문화재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 지킴이 한정갑 씨는 '재미있는 사찰이야기'를 통해 부처님의 세계가 시작되는 일주문에서부터 불전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건축조형물과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의미와 상징성, 그리고 조상들의 숨결을 불자들에게 이해시키고자 한다. 특히 전국을 누비며 직접 찍은 사진을 함께 수록해 이해를 돕고 있으며, 사찰조형물에 담겨 있는 불교의 철학성과 과학성, 그리고 역사성과 예술성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
2002-05-06 11:30:44
진솔한 이야기, 동심 어린 그림 '가득'
인터넷모임 '원동회' 창작글 모음집 나와 원성스님 그림 어우러져 또 다른 볼거리 원동이 "어린 동승의 천진난만한 웃음 뒤에는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묻혀있는 듯 하다." 잊혀진 동심을 화폭에 담는 원성 스님. 그 맑은 감동을 글로 빚어낸 또 하나의 책이 출간됐다. 원성스님 홈페이지 '풍경'(pungkyung.co.kr)의 인터넷 모임 '원동회'가 창작글 모음집 '원동이'를 낸 것이다. '원동이'는 지난 1년 동안 원동회 백일장 및 동화제, 창작시 대회 등을 개최하면서 회원들이 보낸 글들을 선정해 엮은 것으로 원성 스님의 동승 그림을 대하면서 떠올리게 되는 자연과 동심, 그리고 불심을 담은 따뜻한 이야기들이다. 게다가 각각의 글에는 원성 스님의 그림이 영상처럼 어우러져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 그 첫 번째 이야기인 '그리움'에는 주로 동승 그림에서 느끼는 외로운 눈빛에 대한 글들이...
2002-05-06 11:30:09
초심자 위한 신행 길라잡이
진각의 길 심인당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들은 현교와 다른 의식이나 외형 모습에 당황하곤 한다. 그리고 심인당에 꾸준히 다녀왔던 진언행자들도 처음 온 신교도에게 막상 설명을 하려면 말문이 막혀버리기 일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진각종 종학연구실은 최근 신입교도들을 위한 진각종 입문서 '진각의 길'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진각종의 수행도를 비롯해 심인당은 어떤 곳인지, 심인당엔 왜 불상이 없는지, 새벽정진은 왜 하는지 등 신입교도로서 기초적으로 알아야 할 수행방법과 불교는 어떤 종교이며 밀교는 언제 시작되었는지 등에 관한 불교 전반에 관한 지식이 간략하지만 알기 쉽게 수록돼 있다. 종학연구실은 이번에 발간된 '진각의 길'을 시작으로, 초심자 과정을 지나 교리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수행 지침서도 곧 발간할 예정이다.
2002-05-06 11:29:15
진각논문대상 공모 9편 접수
연구소모임 지원 4팀 선정도 진각종 교육원 종학연구실이 주최하는 제4회 진각논문대상 공모에 총 9편의 논문계획서가 접수됐다. 4월 22일 최종 마감된 제4회 진각논문대상 공모에는 '불교의 윤리와 정의', '범본 및 한역본 금강경 비교연구' 등 불교부문 8편과 '밀교경전에 나타난 불교복지 사상'을 주제로 한 1편의 밀교관련 논문계획서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접수된 논문계획서는 5월 17일 심사위원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되며 당선작은 5월 20일 인터넷 및 불교계 신문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당선작 시상식은 5월 24일 총인원에서 가질 계획이다. 한편 불교 및 밀교 관련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연구소모임 지원사업은 종단 내부 소모임 2팀과 종단 외부 소모임 2팀이 선정됐다. 종단 내부 소모임으로는 '실행론 연구'를 주제로 한 팀과 '진각종의 문화와 의식'을 주제로 한 팀이 선정됐으며, 외부 소모임은 '...
2002-05-06 11:27:39
"고려후기 보살상 중국 통해 유입"
한국미술사학회 세미나 고려 불상 연구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수도 개경의 중앙양식이나 거의 공백에 가까웠던 고려 중기의 불상조각에 대해서 접근함으로서 고려후기 보살상의 시원과 다양성을 규명한 논문이 발표됐다. 4월 27일 고려대 국제관에서 개최된 제129회 한국미술사학회 월례연구발표회에서 '고려후기 보살상 연구'에 대해 논문을 발표한 정은우 동아대 겸임교수는 고려후기 불교조각 가운데 보살상에 나타나는 복합적인 요소들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그 시원과 변천과정을 밝혔다. 정 교수는 "고려후기 보살상들은 착의법이나 얼굴 표정, 자세와 영락, 옷주름 형상 등의 비교를 통해서 변형통견식, 통견식, 천의식, 라마식 등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변형통견식과 통견식보살상은 전통적인 보살상의 천의 대신 여래식 법의를 입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것은 중국의 경우는 당말 오대부터 시작하여 요, 금에서 남송대에 걸쳐 정착하게 되며, 고려의 경우는 고려 중기부터 수용하여 후...
2002-05-06 11:27:00
22인의 '불교정화' 증언록 출간
선우도량 한국불교근현대사연구회는 "22인의 증언을 통해 본 근현대 불교사"를 펴내고 4월 23일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출판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한국불교근현대사자료집 네 번째인 이 책은 살아있는 인물들의 구술을 엮은 것으로 종단 정화라는 사건에 관여한 인물들의 생생한 육성을 남겨놓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다. 1994년 기획된 이 사업은 3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1997년 착수해 2000년까지 총 24명을 인터뷰했으며 그 중 22명의 인터뷰를 이 책에 실었다. 주제는 '정화'에 집중되긴 했지만 개인의 생애와 일제시대, 해방공간에 대한 증언도 함께 다루고 있다. 인터뷰 선정기준은 △정화에 직접 참여하거나 가까이 목격한 인물 △굳이 정화가 아니더라도 일제시대와 해방공간의 불교계에 대해 증언할 수 있는 인물 △정화의 다양한 시각 확보를 위해 비구니스님과 조계종소속이 아닌 스님, 재가자, 지방 불교계를 증언할 수 있는 인물 등이다. 이 자료집은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
2002-05-06 11:26:13
마음의 치료
깨달음으로 가는 마음 치료제 "나에게 있어서 수행법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나는 사람들과 차를 나누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각기 연출하는 꿈과 인생의 드라마를 보고 때로는 아파하고 때로는 웃는다." 이 책은 상담심리학을 공부한 서광 스님이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불교상담이나 자신의 마음치료와 성장에 관심을 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난 6년 간 월간 불광에 매월 연재했던 내용과 그 외 몇 편의 관련 글을 한데 엮은 것. 서광 스님은 부모의 간섭과 원만치 못한 학교생활로 방황하는 외국 여학생에게 선뜻 자신의 방황했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한다. 승려의 입장에서 보면 숨기고 싶은 과거일 듯도 하고 남의 눈을 의식할 만 하지만, 스님은 어떤 방법으로든 자신의 경험이 그들의 미래에 참고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서광 스님의 '마음의 치료'에는 결혼과 가정, 자녀교육, 참나 찾기, 진정한 가치와 행복 등 우리가 일생 생활에서 쉽게 만나는 작은 ...
2002-04-18 10:20:43
고통을 모으러 다니는 나그네
나그네가 들려주는 바랑 속 행복 생명나눔실천회 이사장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온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법장 스님이 현대인들에게 참 삶의 지혜와 새 희망의 횃불이 될 법문집 '고통을 모으러 다니는 나그네'를 출간했다. 이 책은 법장 스님이 그 동안 동서남북의 야단법석에서 각계 각층의 사부대중을 대상으로 설법한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으로 1편 '부처님 품안에서' 2편 '덕숭산에 기대어' 3편 '맑고 밝은 삶으로' 4편 '야단법석' 등 편편마다 책제목처럼 고통을 모으러 다니는 나그네의 자비로운 마음이 진솔하게 펼쳐져 있다. 담아도담아도 넘치지 않고, 주어도주어도 비지 않는 법장 스님의 바랑 속에는 온갖 행복이 다 들어있다. 바랑 속에 들어있는 만족이라는 보물과, 지혜라는 등불과, 반성이라는 거울과, 정진이라는 수레와, 자비라는 옷을 이제 우리들이 평등하게 나눠 가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법장스님 지음 / 불광...
2002-04-18 10:20:10
재미있는 사찰이야기
사찰 속에 담겨진 의미 찾기 사찰은 자연의 순리에 따르면서도 과학적으로 응용하며 저마다의 조형물들이 중생구제를 위한 조성 목적에 부합하도록 통일성을 띠고 있으며, 조성된 조형물이 오랜 세월 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배려하면서, 뛰어난 예술성을 마음껏 발휘해 놓은 곳이다. 하지만 이들을 제대로 알려고도, 느끼려고도 하지 않는다면 단순한 옛 건축물이요 골동품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10년을 넘게 전국의 유·무명 사찰을 누비며 사찰문화재에 대한 애호활동과 불교문화재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 지킴이 한정갑 씨는 '재미있는 사찰이야기'를 통해 부처님의 세계가 시작되는 일주문에서부터 불전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건축조형물과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의미와 상징성, 그리고 조상들의 숨결을 불자들에게 이해시키고자 한다. 특히 전국을 누비며 직접 찍은 사진을 함께 수록해 이해를 돕고 있으며, 사찰조형물에 담겨 있는 불교의 철학성과 과학성, 그리고 역사성과 예술성을 접할...
2002-04-18 10:19:37
[새책]반야심경 등 3권
무량공덕 사경 길라잡이 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의 저작, 무량공덕 사경시리즈가 출간됐다. 최근 사경 붐이 조성됐다고 할 정도로 사경이 수행과 기도의 한 방법으로 환영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무비 스님의 사경시리즈는 "정신을 집중하여 경전을 옮겨 쓰는 일은 산란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므로 최상의 기도가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무량공덕 사경시리즈는 '반야심경' '금강경' '관세음보살 보문품' 등 총 3권으로, 복잡한 현대인의 몸과 마음에 안정과 평화를 가져오는 좋은 수행이 될 것이다. 무비 스님 / 도서출판 창
2002-04-18 10:19:03
[새책]배낭에 담아온 인도
일기형식의 생생한 체험기 동국대 인도철학과 김호성 교수가 1999년 여름과 겨울, 2000년 여름과 겨울 방학을 이용해 네 차례에 걸쳐 여행한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냈다. '배낭에 담아온 인도'는 가족여행을 통해 인도에서의 모든 현장 경험을 일기로 보여주고 있다. 두려움 속에서 시작된 힘든 1차 여행, 많은 사건과 깨침이 있었던 2차 여행, 인도사회와 문화를 더 세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던 3차 여행, 생각을 더욱 성숙하게 만든 4차 여행 등 인도체험기는 김 교수의 철저한 주관적인 해석을 엿볼 수 있다. 김호성·여시아문
2002-04-18 10:18:37
'유심' '한국불교학' 발간
만해사상실천선양회와 한국불교학회가 최근 2001년 겨울호 '유심'(통권 7호)과 '한국불교학' 30집, 31집을 각각 펴냈다. '유심' 겨울호는 기획으로 만해의 생애와 문학을 수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용운 스님의 선시 세계를 엿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조계종 원로의원 석주 스님은 만해 스님과 함께 한 시간들을 회고하고 있다. 유심대담으로는 '원로시인 이원섭 선생과의 만남'을, 특집으로는 시조시인 김제현의 시세계를 수록하고 있다. 이밖에 신작시, 유심논단, 서평, 내가 좋아하는 만해시 한편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불교학회지 '한국불교학' 30집은 불교교학과 불교사학, 응용불교 3분야로 나눠 총 19편의 논문을 실었으며, 31집에는 총 16편의 논문을 싣고 있다.
2002-04-18 10:17:55
영원한 대자유
고승대덕 33인의 오도적 삶 중생의 아둔한 안목을 일깨워 준 선지식들의 생활이 오롯이 담겨 있는 '영원한 대자유'. 19세기 초부터 20세기 말까지 한국불교사의 격랑 속에서 묵묵히 우리 불교를 지켜온 근·현대의 고승대덕 33인의 삶의 기록 가운데 주요 법문과 대표적 일화 그리고 오도송과 열반송 등을 일목요연하게 집대성한 이 책에는 한국 선종의 중흥조인 경허, 천진불의 혜월, 한국선을 세계적으로 이끈 학명, 한국 선학계의 거봉 혜암, 근세 한국불교의 거성 만공, 불조의 전등법맥을 이은 선승 운봉을 비롯하여 성철, 탄허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근·현대 큰스님 33인의 오도적 삶을 조명하면서 그 행적을 낱낱이 소개하고 있다.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이 각 문중과 법손들의 고귀한 자료를 토대로 3년여의 노력 끝에 펴낸 고승열전 '영원한 대자유'는 환희에 찬 오도의 순간과 열반에 이르러 생사의 껍데기를 벗은 스님들의 모습, 부드러운 대화 속에 살불살조 하는 법거량, ...
2002-04-01 14:43:25
[새책]우리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가
인생의 도정을 읽자 메마른 세파에 휘둘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줄 책이 나왔다. 지안 스님의 첫 수상집 '우리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가'는 스님이 30여 년간 수도생활을 통해 느낀 인생 여정의 무상함을 불교관련 신문과 잡지는 물론 일간지 등에 발표했던 글들을 정리한 것으로, 한번쯤 호흡을 가다듬고 지나온 자취를 뒤돌아보라는 지안 스님의 메시지가 책 이곳저곳에 담겨져 있다. 1장 '중노릇 잘 해라'에는 저자가 소원을 갖지 않는 무원의 생활을 다짐하는 승가의 모습들이 담겨져 있고, 2장에는 산사에서 생활하며 느낀 필자의 수상, 3장에는 우리들에게 세상을 순하게 살라는 가르침을, 4장에는 길을 가다 이정표를 읽어보듯 가끔 내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하는 생각으로 자신의 도정을 읽어보라는 권유를, 5장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대비심의 사회적 실천을 주문하고 있다. "모든 것이 옮겨가는 도정(道程)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보면, 인생은 분명...
2002-04-01 14:42:39
[새책]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행복의 인연 맺으러 떠나자" 그저 절이 좋아서, 그곳에 함께 있는 자연과 식물성 지향의 사람들을 느끼는 게 좋아서 그냥 가끔 가본다는 절에서 저자는 행복으로 가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있다. 김미성 씨의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에는 김씨가 10여 년 넘게 다녀온 전국 각지 사찰의 운치있는 모습과 특징, 그 곳에 얽힌 사연, 주위의 풍경 등이 감수성 짙은 언어로 표현돼 있다. 전등사는 '사랑하고 미워하는 차별을 버리려고' 진관사는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버선이여' 여래사는 '고독한 한 편의 인생시' 마곡사는 '저 세상에 가서도 기억해야 할 절' 인각사는 '인간사 꿈결인 줄 내 인제 알았노라'라는 제목처럼 각 사찰마다의 특징과 느낌이 한껏 배어있다. 산다는 것은 나름대로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 그림, 시, 아주 작은 귀여운 벌레들, 물소리 등 세상은 왜 이리 아름다운지...
2002-04-01 14: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