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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위한 이색전시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미국인 조수아 필저(34세)씨와 나눔의 집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일본인 야지마 쯔카사(33세)씨가 나눔의 집 할머니들의 초상사진에 육성녹음을 곁들인 이색전시회를 열었다. '단절의 계보-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생존자의 소리와 초상'이라는 이름의 이 전시회는 나눔의 집 할머니 11명 등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15명의 초상사진과 함께 각 초상마다 이어폰을 통해 들을 수 있는 1∼2분 가량의 육성녹음이 함께 전시되는 것으로, 육성녹음에는 할머니들이 직접 부른 구전가요와 사연, 기도, 일본군가 등이 담겨있다. 이번 이색 전시회에서 소리부분을 담당한 조수아 필저씨는 1997년 한국의 전통소리를 공부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 중에 노래가 자주 언급되는 것을 보고 생존자들의 인생에 있어서 음악의 역할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러던 중 그는 20...
2004-08-18 13:22:22
"담배끊고 몸짱되세요"
"담배끊고 몸짱되자! 건강 짱! 금연 짱!" "호기심에 피운 담배 꺼져가는 나의 생명!" 8월 5일 서울 도봉구청 앞.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낮에 청소년들의 피켓구호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도봉서원종합복지관(관장 전승범·서울시 도붕구 도봉2동)이 방학을 맞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자원봉사학교가 8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사회봉사 등의 여타 자원봉사와는 다르게, 금연을 주제로 한 금연 홍보도우미교육 및 거리 흡연예방캠페인을 위주로 하는 것이다. 이는 일반 시민과 학생뿐 아니라 교육을 받는 당사자들에게도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8월 3일과 4일 이틀동안 자원봉사의 개요 및 금연캠페인 교육을 받은 45명의 학생들은 8월 5일 도봉구청과 롯데마트(도봉점), 8월 6일 까르푸(방학점)에서 흡연예방 캠페인을 벌였으며,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기 위한 유해성 실험 및 ...
2004-08-18 13:22:17
곰두리네 집·녹양초교 통합교육
8월 10일,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2층 강당에는 곰두리네 집 장애우들과 녹양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녹양초등학교와 곰두리네 집이 함께 하는 통합교육 '소중한 내 친구와 함께 하는 상호이해 프로그램'이 진행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기타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거나 서로 손을 마주잡고 게임을 즐기면서 어느덧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벽을 허물고 하나가 돼 있었다. "이번엔 여기에 올려봐." "여기?" 카프라(나무조각)를 이용한 집짓기 놀이가 한창이다. 서투른 손놀림 때문인지 실수로 만들어놓는 집이 무너지기도 하지만 절대로 서로에게 원망의 소리를 하거나 싫은 내색은 하지 않는다. 서로 도와가면서 다시 처음부터 집짓기를 시작할 따름이다. 이미 함께 한 시간동안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의정부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 곰두리네 집(센터장 김순연·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이 마련한...
2004-08-18 13:21:57
자원봉사도 웰빙시대
불어오는 웰빙 열기를 타고 복지관 프로그램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바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이 그것이다. 자원봉사를 접목한 농촌봉사활동은 평소에 농촌생활을 접할 수 없었던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농부들의 고마움을 일깨워 주고, 땀 흘리며 일하는 보람을 느끼게 해 준다는데 있어서 좋은 체험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용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강민·대전시 서구 용문동)은 7월 27, 28일 양일 간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 마을에서 지역 내 청소년 2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활동을 펼친다. 지도교사들과 함께 신론리 마을로 이동한 학생들은 유기농 체험농장에서 야채수확, 옥수수따기, 감자캐기 등의 농산물 수확현장을 체험을 하고, 마을냇가에서 뗏목타기, 밤고기잡기 등 물놀이도 즐긴다. 또 저녁에는 전통음식체험을 위해 감자전, 감자떡 만들기와 떡매치기도 진행된다. 옥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상덕·서울시 성동구 옥수2동)은 &#...
2004-08-13 00:27:03
여름문화기행 '아인스월드'
용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강민·대전시 서구 용문동)이 7월 30일 지역 내 아동들의 집단활동 경험과 공동체의식 형성을 위한 여름문화기행을 떠난다. 지역 내 초등학교 1, 2, 3학년생과 방과후 교실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문화기행은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고, 해외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경기도 부천 아인스월드에서 열린다. 아인스월드는 세계적인 명소와 건축물들을 축소 모형을 만들어 놓은 이색 테마파크로 전 세계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4-08-02 12:54:29
낙동복지관, 두레누리 공동체 캠프
낙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광수·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이 7월 19, 20일 양일 간 경남 하동군 지리산 일대에서 두레누리 공동체 캠프를 개최했다. 2004 작은 나눔 큰사랑 삼성복지재단 지원사업 '3세대 3섹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캠프는 노인과 성인, 청소년 등 3세대가 함께 참여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 날인 19일에는 삼성궁 탐방을 시작으로 청학동 계곡탐사를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각 세대별 모니터 회의시간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점과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청소년세대는 청소년 문화의 부재, 지역도서관 설립, 마을 가로등 정비 등에 대한 논의로 토론이 진행됐고, 지역사회 중심세대인 성인세대는 빈번한 교통사고 지역을 민관이 협력해 해결책을 찾아야하며, 저소득 가정에 대한 지역사회 통합 서비스제공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 노인세대는 다채로운 지역사회 문화프로그램의 개발...
2004-08-02 12:54:22
"논술과 연극이 만났습니다"
용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강민·대전시 서구 용문동)이 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3, 4, 5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특강 '논술과 연극이 만났습니다'를 실시한다. 연극과 논술이라는 두 가지 매체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발표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여름방학특강은 7월 26일부터 8월 27일까지 5주간의 일정으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1시간씩 진행된다. 문의 042-537-0615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4-08-02 12:54:15
방학특강 '레고닥타' 교실 개설
낙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광수·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이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및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여름방학 특강 '레고닥타' 교실을 개설한다. 레고닥타(LEGO DACTA)는 덴마크 레고사와 미국 M.I.T. 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레고 교육용 제품으로 세계의 선진국에서 가장 우수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정받는 구성주의 교육도구다. 낙동종합사회복지관은 레고닥타를 이용해 △관리 및 원리학습 △모형조립 및 원리적용 △모델 설계조립 △창의적인 문제해결 등의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 아이들의 창의력과 과학적 사고를 길러준다는 취지로 이번 방학특강을 실시한다. '레고탁타' 교실은 7월 26일 시작해 8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목요일 1시간씩 진행된다. 문의 051-271-0560∼1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4-08-02 12:53:55
(좋은 인을 지읍시다)"올 여름도 무병하세요"
(밑반찬 지원사업 자원봉사자 '사랑도우미') 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三伏).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찾아오는 초복이 지났다. 더운 여름일수록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지친 몸을 보양해야 하는데, 형편이 어려워 그럴 수 없는 어려운 이웃들은 오히려 이런 날이 야속하기만 하다. 하지만 그런 이웃들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용문종합사회복지관 밑반찬 지원사업 자원봉사자 '사랑 도우미'들이다. 복지관의 좁은 식당엔 아침부터 삼계탕을 준비하는 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한쪽에선 영양만점 삼계탕을 만들기 위해 닭의 몸통 안에 찹쌀과 대추, 마늘, 인삼을 넣고 또 한쪽에선 내용물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이쑤시개로 열심히 봉합(?)작업을 한다. 역시 아주머니 여럿이 모였으니 조용할 리 만무하다. 손은 삼계탕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지만 자식 이야기, 더운 날씨 이야기, 사는 이야기 등 이야기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밑반찬...
2004-07-23 09:31:07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장 할아버지 거무스름한 얼굴과 흰 머리카락, 큰 눈망울에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미소를 가지고 있는 장 할아버지(71). 경남 하동에서 2남 중 장남으로 출생한 할아버지는 6살에 부산 명지동으로 이사를 온 후 여태껏 이곳을 벗어난 적이 없다. 선천적으로 정신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 할아버지는 항상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생활해 왔고, 어렸을 때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길을 찾지 못해 집을 찾는데도 헤매기 일쑤였다. 할아버지의 오른팔에는 할아버지의 이름 석자가 또렷하게 문신처럼 새겨져 있는데, 어린 시절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릴까 걱정이 돼 본인이 직접 팔이 아프도록 새겨 넣은 것이라고 한다. 부모가 세상을 떠난 후 남동생 내외가 사는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정부지원금 15만원은 남동생 내외의 생활비에 보태주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할아버지는 이가 2∼3개만 남아있는 상태라 음식물 섭취에도 큰 어려움이 있으며, 남동생이 이를 치료해 주고 싶어도 경제적 ...
2004-07-22 17:41:50
<인터뷰>고대안암병원 김형규 원장
"안녕하세요. 저는 내과의사 김형규입니다." 7월 7일 오후 2시 성북노인종합복지관 1층 기능회복실에 만난 고려대 안암병원 김형규(55세) 원장은 어르신 한 분 한 분 건강상담을 할 때마다 진료에 앞서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안암병원 원장이 직접 진료를 한다는 소식 때문이었는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여느 때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찾아왔다. 그러나 김 원장은 싫은 내색 하나 없이 환한 미소로 어르신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북구 관내에 위치한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당연히 해야할 일이죠. 게다가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일인데…." 이날 내과의사의 입장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건강상담에 나섰다는 김 원장은 좀더 빨리 이런 시스템을 도입해 도움이 됐어야 하는데, 다소 늦은 감이 있는 것 같다며, 그 동안의 소홀함에 미안한 마음까지 드러냈다. "현재는 시설이나 의료장비 등의 문제로 단순진료 위주의 상담을 ...
2004-07-22 17:41:17
시니어플랜 아카데미수료 정풍기씨
"소중한 내 인생 지금부터 시작"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방식 터득 경제·건강 등 유용한 정보 많이배워 "새로운 인생을 얻은 기분이에요." 7월 7일 성북노인종합복지관 2층 취미교실에서 만난 정풍기(56세)씨는 시니어플랜 아카데미를 통해 활력 있는 인생을 살 수 있게 됐다며 한껏 들떠있는 분위기였다. "평소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던 자신에게 이번 강좌는 그 해답을 찾아주는 열쇠가 된 것 같다"고 말한 정씨는 "이 좋은 강의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없었던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신문광고를 통해 시니어플랜 아카데미를 처음 접했다는 정씨는 신문을 보자마자 복지관에 전화해 접수신청을 했다고 한다. 3월 18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16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친 정씨는 경제적인 문제나 건강 등 노년기를 앞두고 알아야 할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며, 막막하기만 했던 남은 인생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 같다고 말했...
2004-07-22 17:41:08
(도움이 필요합니다)
(헤어날 수 없는 가난의 고리) 경남 고성에서 출생한 이씨(48)는 집안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 졸업이후 진학을 하지 못하고 공장에 취업했다. 공장에서 일 하던 중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해서 두 아들을 두었으나 가난한 살림이 대물림되어 어려운 생활은 좀처럼 나아지질 않았다. 그러던 중 1995년 아내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게 되었고, 뇌막염 진단을 받아 백병원에서 수술을 했다. 이씨는 부모의 전세금을 빌려 수술비로 사용하고, 이후 조건부 수급자로 등록돼 자활근로를 하며 가족들의 생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2002년 오른쪽 넷째 손가락이 굽어지는 증상으로 수술을 한 이후 상태가 악화돼 오른쪽 손으로는 물건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장애까지 갖게 돼 자활근로조차도 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올 초부터는 첫째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돼 19만원이 줄어든 37만원의 정부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형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첫째 아들은 갑자기 가출하여 소식이 단절된 ...
2004-07-22 17:40:59
서울시립노인요양원 가족결연 운동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게, 밖에 나가서 바람이라도 쐬면 나을 것 같은데…." 창 밖을 바라보며 혼잣말처럼 푸념 섞인 한숨을 쉬는 고규원(84세) 할머니 눈가에 어느덧 이슬이 맺힌다. 누가 찾아와 주지 않을까 하루에도 몇 번씩 창 밖을 내다보는 할머니는 함께 나가 산책해 줄 사람이 그립고, 아픈 곳 어루만져줄 가족이 그립기만 하다. 그렇다고 해서 할머니를 찾는 사람들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너무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 말벗도 되어주고, 함께 식사도 해주며 할머니를 위로하지만, 그것은 잠시잠깐일 뿐. 할머니는 자신이 필요할 때 달려와 주고,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줄 가족의 품이 그리운 것이다. 물 맑고 공기 좋은 수락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시립노인요양원. 어렵고 소외된 어르신들이 인생의 마지막을 편안하게 마무리하고 가시도록 마련된 곳으로, 현재 70여 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다. 그 중 연고자가 전혀 없는 어르신은 15명, 그나마 연고자가 있는 어르신들이라 해도 보통 직계...
2004-07-22 17:40:53
청소년 댄스동아리 'D.M.C' 결성
낙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광수·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이 댄스에 소질과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모집해 청소년 댄스동아리 'D.M.C(Dance with Me, Coolly)'를 결성했다. 지역의 중·고등학교 여학생 12명으로 구성된 댄스동아리는 6월 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다.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은 취미와 관심영역이 비슷한 청소년들이 모여 자율적인 동아리 중심의 문화활동을 하고, 또 그것을 통해 자기표현력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는데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D.M.C'는 8월 1일 부산시 강동동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릴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출전을 앞두고 벌써부터 복지관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4-07-01 11: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