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이웃이 모인 사랑의 장터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독거노인·결식아동돕기
주민 참여 바자회 '눈길'
"이거 삼천 원 주고 산 옷인데 어때? 따뜻해 보이지?"
빨간색 체크무늬 코트를 몸에 걸치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붙잡고 물어본다. 바자회에서 삼천 원 주고 산 옷이 내심 맘에 드는지, 이리 돌려보고 저리 돌려보고 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마냥 즐거워 보인다.
11월 9일, 아침부터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로비에는 바자회에 참여한 부녀회원들과 구경나온 아이들과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온 동네 사람들이 총출동(?)이라도 한 듯 북적북적 붐볐다.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승범·서울시 도봉구 방학2동)이 마련한 이번 바자회는 지역의 독거노인들과 결식아동의 김장지원 기금마련을 위해 실시한 것으로 떡볶이, 순대, 국수 등 푸짐한 먹거리와 의류, 생활용품, 잡화, 문구류, 재활용 비누 등 알차고 실속 있는 상품들이 선보여 지역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한쪽에는 옛날 학교...
2002-11-19 13: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