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18대 총무원장과 전계대화상을 역임한 원로의원 성수 스님이 4월 15일 오전 6시 통도사 관음암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수 90세, 법납 69년.영결식은 19일 오전 10시 통도사 대웅전 앞에서 봉행되며 다비는 통도사 연화대에서 엄수된다.성수 스님은 1923년 경남 울주에서 태어나 1948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1967년 조계사를 시작으로 범어사, 해인사, 고운사, 마곡사 등 주요 사찰의 주지를 거쳐 1981년 18대 총무원장에 취임했다. 2004년 조계종의 최고 법계인 대종사(大宗師) 법계를 수지하고 2005년 전계대화상을 역임했다.

제30회 런던올림픽대회 대한민국선수단 단장으로 조계종 중앙신도회 이기흥(대한수영연맹 회장) 수석부회장이 선임됐다. 이기흥 수석부회장은 체육인불자연합회 창립과 함께 초대회장으로서 태릉선수촌과 올림픽공원 법당 개원을 이끄는 등 체육인불자의 신심 증장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불자대상을 수상했으며, 상금전액을 민족문화수호기금으로 쾌척한 바 있다. 젊은 인재육성을 위해 청소년을 위한 나눔문화재단을 설립하고 200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인재불사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를 세상에 전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대한체육회 전국체전위원장,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위원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 홍보임원, 2010년에는 광저우아시안게임 단장을 맡아 종합 2위의 성적을 올리는 등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갖고 있다. 이기흥 단장은 “영예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

밀교신문 제17대 편집인에 무외(선상균) 정사가 위촉됐다.밀교신문 발행인 혜정(진각종 통리원장) 정사는 4월 1일자로 진각종 통리원 총무부장 무외 정사를 제17대 편집인으로 위촉했다.신임 편집인으로 위촉된 무외 정사는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을 거쳐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진선여자중학교 정교와 주임정교, 진각대학 교무국장, 위덕대학교 정교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진각종 통리원 문화사회부장, 포교부장, 국제불교연구소장, 사단법인 비로자나청소년협회장, 진각성존 회당대종사 탄생100주년 기념사업회 봉행위원장, 종헌종법개정연구위원, 도제양성연구위원, 교육원 교법부장과 종학연구실장, 교법결집회의 실무위원, 세계불교도우의회 한국본부 이사 등을 두루 거쳤다. 또 무애심인당 주교, 보정심인당 주교와 포항교구청장을 지낸 후 현재는 탑주심인당 주교와 서울교구청장, 위덕대학교 교수와 인성교육원장을 겸하고 있다. 밀교신문 제10대 편집인을 지낸 바도 있다.

돈봉투사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범어사 주지후보에 수불 스님이 선출됐다. 임기는 총무원장 임명을 거쳐 4월 8일부터 시작한다.범어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현정 스님)는 3월 25일 주지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연 결과 총선거인단 384명 가운데 352명이 투표를 해서 195표를 얻은 수불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원정 스님은 85표, 상운 스님은 70표를 얻었다. 2표는 무효표로 결정됐다. 수불 스님은 당선 직후 "문중의 여러 큰스님과 대덕스님, 대중스님의 뜻을 잘 받들어 원융살림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불 스님은 1975년 범어사에서 지유 스님으로부터 사미계를, 1977년 범어사에서 고암 스님으로부터 비구계를 받았다. 1979년부터 큰스님들을 시봉하며 제방선원에서 정진했으며, 현재 안국선원장과 불교신문사 사장, 동국대학교 국제선센터장을 맡고 있다.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는 3월 12일 오후 1시 산중총회를 열고 주지 후보로 현조 스님을 선출했다.후보선출에 대한 선거소청이 없을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19일 당선증을 교부하며, 총무원장의 임명장 수여 후 현 주지인 노현 스님의 임기가 만료되는 4월 18일 이후 현조 스님은 법주사 주지 소임을 맡게 된다.현조 스님은 1986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5년 범어사에서 일타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은사는 혜정 스님이다. 1991년 동국대와 1994년 동국대학원(석사)을 졸업했으며 제14, 15대 중앙종회의원과 국제선센터 주지를 역임했다.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수산 스님이 3월 7일 오전 8시 44분 불갑사(전남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납 73세, 세수 91세. 1922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수산 스님은 1938년 백양사에서 법안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1941년 만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그 다음해에 비구계를 수지했으며 백양사 운문선원 등 전국 각지의 선원에서 정진했다. 1966년과 1969년, 1973년 세 번에 걸쳐 백양사 주지 소임을 맡은 스님은 1986년 이후 조계종 원로의원과 종립학교 광주 정광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4년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에 추대됐다.영결식은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5일장 백양사에서 봉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