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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찰에서 식생활 개선하세요”

편집부   
입력 : 2010-08-11  | 수정 :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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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용주사에서 진행된 전통사찰음식 사업에 참가한 청소년 들이 만든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도후 스님)는 청소년 식생활개선사업 ‘전통사찰음식에서 배우는 올바른 식생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단체협의회에서 2010년 어린이 청소년 식생활문화개선 시민사회 네트워크활동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에서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는 경기남부파라미타(용주사ㆍ6월 26일~27일)와 대구파라미타(동화사ㆍ7월 10일~11일)에 이어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전북파라미타(선운사)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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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에서 열린 전통사찰음식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고 있다.

이 행사는 전국 청소년과 지도자 150명을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 좋은 먹거리 재료를 채취하고, 사찰음식을 만들어 섭취함을 물론 자연 속에서 명상을 통해 일상을 되돌아보며 자기존재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또 사찰음식을 통한 생활방식 변화와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을 강화하고 자연과 내가 하나라는 정신을 심어준다.

사찰음식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며, 음식을 먹는 일은 식욕에 집착해 맛을 즐기기 위함이 아니라 지혜를 얻는 데 필요한 수행과정의 하나라는 인식 아래 사찰에서 하루 밤을 지내면서 음식을 통해 부처님의 지혜와 자연과 함께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장 도후 스님은 “이번 행사로 인해 음식재료를 자연에서 채취함으로서 자연에 감사하며,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 봄으로써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발우공양을 통해 깨끗이 먹는 습관을 길러 환경을 생각하는 지혜로운 청소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조계종 포교원에서 후원하는 ‘전통사찰음식에서 배우는 올바른 식생활사업’은 2010년 후반기 사업으로 전국의 파라미타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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