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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환경포스터·글짓기 공모전

허미정 기자   
입력 : 2001-07-05  | 수정 : 200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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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청소년 통일과 환경 백일장·사생대회와 제7회 2001청소년 자연사랑 환경포스터·글짓기 공모전 시상식이 6월 23일 서울 종로경찰서 5층 시민문화대학에서 열렸다. 청정국토만들기운동본부(회장 성타스님)가 5월 27일 성균관 명륜당에서 개최한 백일장 및 사생대회와 4월 20일부터 작품을 접수한 자연사랑 환경포스터 및 글짓기 공모전은 전국 187개 초·중·고등학교에서 1만5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578명이 각종 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환경포스터 공모전 우수상을 받은 종립 진선여고 3학년 안지영 양을 비롯한 14명이 백일장, 사생대회에서 수상했으며, 주보연 진선여고 윤리교사가 지도자상으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미니인터뷰> "불교정신으로 글썼어요" 자연사랑 글짓기 공모전 대상받은 김길환 군 "발우 씻은 물도 함부로 버리지 마라는 불교정신에 입각해 환경보호 글을 썼어요. 국어 선생님의 권유로 공모마감 이틀 전에 부랴부랴 글을 썼는데 이렇게 큰상을 받아 기쁘네요" 청소년 자연사랑 글짓기 공모전에서 대상인 청정국토만들기운동본부 총재상을 수상한 광주 서석중학교 2학년 김길환 군. 평소 불교 관련 책을 많이 접한다는 김 군은 환경 비디오를 보고 감상문을 써 가작을 수상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환경보존을 위해 샴프와 린스를 전혀 쓰지 않고 비누만을 쓰고 있다는 김군은 작은(?) 환경운동가인 셈이다. 집안에서 유일하게 환경보호에 관심이 큰 김 군은 가족들에게 세제 줄이기 운동, 폐품 재활용 운동을 벌이자고 권유할 정도며, 지금은 가족 모두가 환경보호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하지만 친구들에게 환경보호를 위해 비누를 쓰라고 권유하다 모르는 소리하지 말라는 말에 속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고. 김군은 대상을 받은 계기로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더욱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