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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추천하는 여름자성학교 프로그램

허미정 기자   
입력 : 2001-07-05  | 수정 : 200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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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떤 내용으로, 무엇을 진행할 것인가? 이맘때면 지도자들은 여름자성학교 프로그램을 계획하느라 한번쯤은 고민한다. 지난해 여름자성학교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주었던 프로그램과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들을 들어본다. △탑주자성학교 노은주 교사= 염색T 만들기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러 가지 염색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염색법을 이용하여 창의성이 가미된 자기 옷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염색기법은 나뭇잎 등을 물감에 묻혀 도장 찍듯 표현하는 찍기 방법, 판화기법, 물감을 타서 분무기로 뿜어서 표현하는 뿌리기 방법 등이 있다. 준비물은 염색물감, 반팔 티셔츠. △최정자성학교 김현경 교사= 서바이벌 게임 여름엔 뭐니뭐니 해도 물놀이가 최고다. 한낮의 뜨거운 여름날씨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물총 서바이벌 게임은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운동장에서 물총 또는 PT병을 이용, 팀을 나누어 물싸움을 하는 것이다. 캠프 일정의 마지막 시간에 프로그램을 실시해 회향식의 묘미를 더했다고. △지원자성학교 허성임 교사= 어린이 다례 차 문화는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으며, 불교 문화를 중심으로 널리 보편화되어 있다. 캠프에 다도를 배우는 것은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다구가 미리 준비된 상황에서 캠프 참가자 모두가 한 잔의 차와 함께 정서적 고요, 사색과 명상의 시간을 가짐으로서 다른 캠프에서 느낄 수 없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전통예절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행원자성학교 김미라 교사= 장애 체험 장애체험은 장애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인 1조가 되어 눈을 가리고 명령에 의해 행하는 것으로 교사는 여러 내용을 준비할 수 있다. 2인 1조가 되어 반환점에 있는 풍선 터뜨리고 돌아오기, 박수소리 듣고 반환점 돌아오기 등 간단한 준비물로도 큰 체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