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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총장실 점거학생 강제 해산

편집부   
입력 : 2011-12-14  | 수정 :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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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총장실을 점거한 동국대학교 학생들이 학교측에 의해 8일 만에 강제해산 됐다.

동국대는 12월 13일 오전 6시 40분께 교직원 50여 명을 투입, 본관 4층 총장실을 점거한 채 농성 중이던 학생들을 해산시켰다.

동국대측은 "해산 당시 총장실에는 학생 20여 명이 있었으나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고 대학본부 소속 직원들이 자진해산을 권고하자 일부 학생들이 고함을 지르며 저항했으나 물리적 충돌로 확대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동국대측은 이어 "현재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고, 곧 정시입시가 임박하는 등 학내외의 중요한 학사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어 대학행정 정상화 차원에서 해산이 불가피했다"며 해산 이유를 설명했다.

용역업체 직원이 동원됐다는 일부 학생들의 지적에 대해 동국대측은 "학교측은 용역직원을 동원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이번 불법점거농성 해산에는 본부 소속 행정직 직원들과 기능직 직원 일부가 참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대학측은 총장실 점거 학생 20여명에 대한 징계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