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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분단’ 불교종교관 운영

편집부   
입력 : 2012-08-08  | 수정 : 20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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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 제13회 한국잼버리 참가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연맹장 송묵 스님)은 8월 2일부터 8월 8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세계잼버리장에서 개최된 제13회 한국잼버리(총재 함종한)에 참가했다.

이번 한국잼버리는 ‘숲을 따라서’라는 주제로 국내 스카우트 대원 및 운영요원 1만여 명과 41개국에서 참가한 외국인 1천여 명 등이 참가했다. 불교연맹은 6월 9일 1천여 명의 대원이 조계사에서 창단 고불식을 갖고 올해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범어사, 정각사, 홍법사, 청량사, 청계사, 영전사, 해치지역대 등에서 130여 명이 참여해 텐트 야영활동을 했다. 또 전국사찰에서 참석한 컵스카우트 대원 150여 명은 신흥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한국잼버리 야영장을 찾아 방문단 활동을 통해 체험활동을 했다.

불교연맹은 화랑분단을 독자적으로 구성해 영역구축 활동을 하기도 했다. 화랑분단은 잼버리 기간 내 불교종교관 운영을 통해 전 세계에서 참가한 청소년 대원들에게 한국전통문화와 불교를 알렸다. 청소년 불자들이 국제교류를 통해서 안목을 넓힐 수 있도록 단주만들기, 인경, 목탁습의, 사경, 108배, 연꽃컵등 만들기, 찬불가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도 했다. 영지 내에서의 아침 기상시간을 알리는 법고소리는 참가단 1만여 명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좀 더 많은 시간 북소리를 듣고 싶어해 지도자스님들의 힘찬 북소리가 계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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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연맹은 8월 5일 잼버리장 내에서 연합대법회도 가졌다. 한국스카우트 총재를 비롯한 전국 연맹의 불자들과 태국,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영국, 일본스카우트 불자들이 법회에 참가해 한국전통문화를 공유했다. 특히 전국 불교스카우트 지도자들과 불교연맹장 송묵 스님과의 간담회서는 지난 20여 년 간 준비해왔던 불교연맹 탄생을 축하하고,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모았다. 잼버리장 내 야외 불교법당은 조계종 포교원과 신흥사, 낙산사 후원으로 개설됐다.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은 앞으로 1천500개 지부를 가진 스카우트 세계조직 활동을 통해 글로벌시대 외국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갖고 부처님 법을 널리 알리며 국제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불자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불교연맹은 내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스카우트 대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며, 불교잼버리대회도 구상 중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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