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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ㆍ홈스테이로 한국문화 배워

편집부   
입력 : 2012-08-10  | 수정 :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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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한일청소년 국제교류활동

사단법인 서울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진화 스님)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조계종 봉은사(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제7회 한일청소년 국제교류활동’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아시아불교도협회 후지기이 기이에 스님, 미야하라 타이키 스님의 인솔로 24명의 지도자와 청소년이 참석했다.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행사는 서울파라미타청소년협회 본부인 봉은사에서 한국 사찰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템플스테이와 한국 가정에서 가족문화를 정으로 느끼는 홈스테이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울파라미타협회장 진화 스님은 “일본과 한국의 불교문화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어 봉은사에서 지내는 동안 약간의 어색함은 가질 수 있지만 우리는 부처님의 자식이라는 의미인 불자(佛子)이기 때문에 그 근본은 다르지 않아 분명 시간이 지나면 좀 힘들다고 생각했던 점도 아름다운 가르침으로 남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로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함으로써 양국이 좀 더 가까워졌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이 활동이 양국의 긴밀한 관계의 밑거름이 되어 내년 제8회 한일국제교류활동을 일본에서 할 때 다시 만나면 더욱 반가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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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솔자인 후지기이 기이에 스님과 미야하라 타이키 스님은 “아이들의 미소를 보면 이번 행사가 얼마나 성공적인지를 알 수 있다”면서 “폭염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성공적으로 회향할 수 있어서 기쁘고, 내년에 꼭 다시 일본에서 만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일청소년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전통사찰의 예절인 조석예불, 발우공양, 108배, 숲체험명상,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했으며, 2박 3일 동안 한국가정체험과 경복궁, 조계사, 명동, 인사동, 남산 등을 스스로 기획하고 탐방하는 홈스테이로 이뤄졌다.

2007년 아시아불교도협회와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가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시작한 한일청소년 국제교류활동은 올해 7회를 맞아 서울에서 개최됐으며, 내년에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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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