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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돕기 독일서 700km 달린다

편집부   
입력 : 2012-09-06  | 수정 : 201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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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사 주지 진오 스님

마라톤을 통해 이주민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진오(대둔사 주지) 스님이 2013년 독일 파견 광부와 간호사 50년 역사를 기리고, 국내 이주민 정착지원금 10억 원 모금을 위해 독일에서 700km를 달린다.

700km 대장정은 내년 1월 8일 독일 서부 본에서 시작해 23일까지 15박 16일 동안 하루 50∼70km씩 총 700km를 달려 독일 동부 베를린에 도착할 예정이다. 모금방식은 1km마다 1유로(한화 1400원)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후원내역은 웹사이트(www.maha108.net)를 통해 공개된다.

진오 스님은 "독일을 서에서 동으로 뛰는 동안 독일의 통일과정과 정책, 다양한 민족을 융화시키는 이주민정책을 배우고 독일인의 선한 기부의 마음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진오 스님은 9월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베를린손기정마라톤대회'에 사전답사 차 참가해 10km 구간을 달릴 예정이다.

베를린한인회(회장 정정수)가 주최하고 재유럽한인총연합회, 재독한인총연합회가 후원하는 손기정마라톤대회는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손기정 선생은 1912년 10월 14일에 태어났다. 그리고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땄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