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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해외의료봉사 개최

편집부   
입력 : 2012-09-10  | 수정 :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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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날마다좋은날

폰싸방 마을 전경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 라오스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한다.

날마다좋은날은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비엔티안주 무앙프앙군 폰싸방마을 의료봉사 일정을 확정하고, 9월 3일부터 3박 4일간 사전답사를 진행했다.

의료봉사를 진행할 폰싸방마을은 인근의 댐 건설로 인해 1천113가구, 6,000여 명의 주민이 이주해 만들어 낸 신생마을로 정부에서 쌀을 배급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낙후 지역 중 하나다.

폰싸방마을의 유일한 의료시설인 폰싸방병원은 “기후로 인한 목감기증세와 말라리아, 그리고 잦은 복통과 치통으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체온계와 혈압계 등의 기초의료기구의 지원 요청과 함께 한국 의료진의 방문이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라오스 답사에 참여한 ‘반갑다연우야’ 황채운 봉사단장은 “짧은 시간에 이루어 질 수밖에 없는 해외의료봉사인 만큼 그 준비에 있어서 어느 때 보다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불자의료인들의 많은 동참과 더불어 이제는 국내의 나눔문화를 도움이 필요한 해외까지 확산해야 할 시기”라고 해외의료봉사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날마다좋은날 의료봉사단 ‘반갑다연우야’는 2005년부터 활동해 온 불교계 대표 봉사단체로, 이동치과진료버스와 한방버스를 이용해 200회 이상, 약 2만3천여 명의 이웃들에게 의료봉사를 통해 불교의 가르침을 전파하고 있다. 올해 진행될 라오스 의료봉사는 라오스 현지에서 방과 후 영어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혜현 스님의 도움으로 준비되고 있으며, 사업의 경비 일부는 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기금으로 충당된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