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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포교 역할 '톡톡'

이재우 기자   
입력 : 2002-10-12  | 수정 : 200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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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견포교사 한국문화체험/ 해외파견 포교사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일 목적으로 개최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해외 포교활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로 3회 째를 맞은 해외파견 포교사 초청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정대) 주최로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 동안 전라도 등지에서 개최됐다. 진각종을 비롯해 조계종, 총지종, 원효종, 원불교 등 각 종단별로 활동하고 있는 100여 명의 해외파견 및 해외거주 포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은 27일 입제식을 시작으로 나흘동안 전라북도 익산 미륵사지, 원불교 연수원, 송광사, 고인돌공원, 선암사, 담양 가사문화관, 소쇄원, 담양 죽물박물관, 남원 광한루, 금산사 등지에서 한국문화와 불교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순천 선암사에서 진행된 불화단청체험과 송광사 선체험, 담양 죽물박물관에서의 죽물제작체험 등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원불교 연수원에서 개최된 '국제포교 활성화를 위한 방향제시'란 주제로 개최된 워크숍은 해외거주 포교사들의 포교 실태와 포교 방향성을 살필 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이 됐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조용준 기획과장은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예비 국제포교사들에게 본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되었다"며 "앞으로 해외파견 예정자나 해외 포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