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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보우대제 봉행

이재우 기자   
입력 : 2002-10-12  | 수정 : 200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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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대사 열반 437주기를 맞아 스님의 업적과 사상을 기리고 보우대사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보우제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서 개최된다. 봉은사(주지 원혜)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을 보우제 기간으로 정해 대웅전과 보우당 등 봉은사 경내에서 보우대사 추모제 및 입제식을 시작으로 황패강 단국대 명예교수의 '보우대사 문학관 중심'이란 발표회 및 보우대사의 행장 전시회 및 영상법문, 장애 및 독거노인 초청 점심공양, 봉은사 순례, 인경체험, 차 시음회, 직거래장터, 경판 소금씻이, 정대불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보우당에 전시된 보우대사 행적 전시와 보우대사의 행장과 근세 큰스님들의 법문을 비롯해 봉은사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물이 방영돼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화엄경, 달마야 놀자, 리틀붓다 등 불교관련 영화를 무료로 상영해 봉은사를 찾은 불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원혜 봉은사 주지는 보우제와 관련해 "봉은사는 신라 원성왕 때 연회국사가 자리잡은 이후 수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한 곳이고 보우 대사가 배불정책으로 쇠락해 가는 불교중흥을 시도했던 자리였다"며 "보우제를 통해 보우스님의 업적과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