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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불교문화 전시회 '풍성'

허미정 기자   
입력 : 2002-10-16  | 수정 : 200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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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과 결실의 계절로 사람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이 가을, 미술전시장에도 풍성한 불교문화들이 선보이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회장 신응수)는 10월 2일부터 '제6회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을 덕수궁 내 궁중유물전시관에서 열고 있다. 2년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 작품전을 열게 된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100여 명의 회원들은 목공, 석공, 석조각, 화공, 조각, 철물 등의 분야에서 5층 목탑, 윤회, 금니영산회상도, 문수보살, 석가모니불 등 150여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전시회는 10월 20일까지 계속된다. 02-3672-8803 한국전통불화연구실은 '제3회 전통불화 그 아름다움전'을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2층 신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만하 박정자 씨가 혼신의 힘을 기울인 작품 전통불화, 실험작품, 탱화 등 200여 점이 선보이게 된다. 061-333-4472 불교문화산업기획단(이사장 도후 스님)은 20세기 이후 근현대 불교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깨달음-한국 근현대미술에 나타난 불교사상전'을 마련한다. 10월 1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기획전은 회화, 조각 등 분야에서 72점이 전시되며, 출품작은 서울전 이후 경주(11월 2∼17일), 속초(11월 22∼12월 1일), 여수(12월 초) 등 순회전에 나선다. 02-720-1020 한편 불화를 그리는데 꼭 필요한 밑그림 조선 불화초본 전시회가 동국대 박물관 제2전시실에서 10월 12일까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마곡사 병진 스님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 60여 점이 선보인 전시회는 18세기에서 20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의미를 더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