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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사회 해결책 제시

손범숙 기자   
입력 : 2002-10-22  | 수정 : 200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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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노인요양시설의 확충과 노인의 수발을 담당하는 수발인력의 전문화 및 서비스향상 등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립노인요양원(원장 권경임·서울시 노원구 상계1동)이 10월 14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 제6회 노인의 날 기념 학술세미나에서 '노인요양시설 입소자의 복지욕구 및 서비스 실태에 관한 연구'로 발제한 김응철(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교수는 "노인요양시설은 노인들의 복지권이라는 생존권적 기본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적정한 수의 시설건립이 필요하고, 노인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하며 이를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근홍(강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인 장기요양보호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연구'를 통해 "늘어나는 노년층 인구에 따른 자연스런 부양체계를 위해서는 노인수발인력의 양성과 전문화가 요구되며, 노인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서비스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립노인요양원의 이번 세미나는 시설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학술세미나로 이론적이고 정책적인 것에 그쳤던 기존의 세미나와 다르게, 운영시설이 직접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편 위덕대학교 사회복지행정학부(학부장 최용민)는 21C 사회복지연구소(소장 최영태)와 공동으로 10월 11일 '불교와 사회복지'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무생(경정·위덕대 대학원장) 교수와 김용택(동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각각 발제자로 나서 '불교와 사회복지' '일본불교와 사회복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불교와 사회복지의 상관성을 규명하고 사회복지사업이 활발한 일본 불교계의 동향을 살펴봄으로써 종교와 사회복지, 특히 불교와 사회복지는 통합된 시각 아래 연구되고 접근돼야 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 세미나는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에서 500만 원을 지원해 이루어졌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