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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불자 정체성확립 매진

허미정 기자   
입력 : 2002-12-07  | 수정 : 200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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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여성개발원 창립 2주년/ 교류확대 등 사업계획 발표/ 부처님의 가르침을 현실 속에서 실천하는 여성불자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기 위해 창립된 불교여성개발원이 창립 2주년을 맞이하여 조직의 문제점을 반성하고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이인자)은 11월 26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걸스카우트회관 10층 강당에서 '실천하는 불교, 행동하는 여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의 현실과 전망'을 발표한 한주영 불교여성개발원 연구과장은 불교여성개발원의 주체, 조직, 사업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주체역량 강화, 체계적인 사업집행, 조직개편 등 현안문제 극복방안을 내놓고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역량이 있는 분들과 함께 사업을 계획하고 집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불교여성개발원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여성불자의 정체성에 대한 소고(동국대 불교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불교여성운동의 흐름(이윤수 KBS 방송작가)'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뒤이어 열린 창립 2주년 기념법회에서는 그 동안의 사업성과를 보고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내년도 사업으로 △여성불자 교류 △여성불자 정체성확립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한국여성불자의 의식조사 △정기세미나 △불교여성개발원 회보 발간 △홈페이지 구축 △불교여성개발원 기금마련 작품 전시회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중단기 사업으로 불교여성전문인력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