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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찰 30곳 단청지원 협의

이재우 기자   
입력 : 2002-12-11  | 수정 : 200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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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회장 법타·이하 평불협)와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화·이하 조불련)은 2003년부터 4년 간 북한 사찰 30여 곳에 단청지원을 하기로 협의했다. 조불련의 초청으로 11월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평불협 대표단은 이 기간동안 박태화 위원장, 심상신 서기장 등과 만나 북한 사찰 단청불사 지원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부터 4년 간 59개 사찰 중 30여 개 사찰에 대해 우선 지원키로 협의하는 한편 시험적으로 용각산 법운암 단청불사를 내년 3월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평불협은 법운암을 단청지원 우선 사찰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고구려 시대에 창건된 법운암은 평양시에 자리잡고 있으며 김구 선생이 3년 간 승려생활을 한 곳으로 북한의 다른 사찰과 다르게 대웅전과 산신각, 칠성각, 독신각 등이 한 곳에 자리하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