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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 누비며 꿈․열정․희망을 노래하다

편집부   
입력 : 2014-01-27  | 수정 :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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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캠프로 시작하는 청소년포교

진각종 청소년들이 설원을 누비며 꿈과 열정, 희망을 노래했다.

유치원생부터 대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진각종 청소년 스키캠프는 진기 68년 1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서울교구는 1월 16일부터 17일까지 대명비발디파크(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스키장에서, 대구교구와 경주교구는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에덴벨리리조트(경남 양산시 원동면 어실로) 스키장에서, 부산교구도 같은 장소에서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스키캠프를 열었다. 또 대전교구와 전라교구는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무주덕유산리조트(전북 무주군 설천면 만선로) 스키장에서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스키캠프에서는 스키를 배우고 타는 시간 외에도 청소년들의 고민과 진로선정 등을 돕기 위해 잠들기 전 숙소에서 별도의 상담시간을 갖는 등 청소년캠프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이 진행돼 동참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끈 계기가 되기도 했다.

서울교구 스키캠프에 참여한 종무국장 혜진 정사는 "참석한 참가자 전체가 혼연일치가 되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족해 다소 아쉬웠다"며 "하계캠프나 자성동이 풋살대회와도 연계해 자성동이, 학생회, 청년회간의 유대를 지속적으로 이을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진각종 청소년들을 위한 스키캠프는 비로자나청소년협회가 설립되고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레포츠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적용한 캠프인 셈이다. 이전에도 각 교구별 또는 심인당별 간헐적으로 열리기는 했지만 이번 조직적인 캠프를 계기로 각 교구나 심인당 간의 의사가 소통되기 시작한 것이다. 해마다 참여율도 점차 증가했다. 그러다가 올해 참가율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지난해 말 열린 청소년교화결집대회 후 달라진 양상이 전개된 것이다. 비로자나청소년협회 산하 모든 지부가 참여하고, 참여인원도 크게 증가하면서 청소년포교의 활성화 조짐을 보인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 여겨진다.

청소년교화결집대회에서 비로자나청소년협회 총재이자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종단 차원에서 이렇게 진각청소년·청년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는 청소년포교를 위해 비로자나청소년협회가 평상시와 방학을 가리지 않고 국내외 수련 및 캠프, 국제자원봉사활동, 서울 면학과 해외유학을 돕는 서울·해외거점의 학사촌 운영, 영상·음악·댄스·스포츠 등 문화활동에 대한 지원과 전문교육 등 청소년의 인생설계에 필요한 다양한 기회제공, 종단과 산하 청소년·복지·교육·문화기관 등의 전문기관에서 사회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경험, 채용기회도 제공해 많은 인재를 적극적으로 기용 할 것"이라고 했다. 회정 정사는 이어 "비로자나청소년협회 회원과 단체에 대해서는 진각가족으로서의 분명한 지위와 더불어 다양한 지원을 약속"한다면서 "참여의 적극성 여부에 따라 더 많은 지원과 혜택을 주어 선의의 경쟁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참여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했다.

청소년교화결집대회 중 열린 청년단 발대식에서 참가자들 역시 선언문을 통해 "오늘날 이 시대의 청소년, 청년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진학에 대한 부담과 치열한 경쟁으로 힘겨워하고 있으며 수년 째 이어지고 있는 취업과의 전쟁으로 캠퍼스의 낭만을 즐길 여유도 잃은 채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면서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해 '진언행자 상부상조'라는 전통의 연대감을 고취시키기도 했다.

비로자나청소년협회는 "올해 스키캠프 참가자도 그렇지만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하는 청소년국제문화탐방 참가자도 역대 최고"라면서 "앞으로 협회에서 종단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 문화레포츠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비로자나청소년협회는 또 "전국에 있는 7개 지부의 비로자나청소년협회를 더 활성화시켜 회원대상과 수도 늘리고, 지도자 양성에도 힘쓰겠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청소년포교도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진각종 사회부 또한 "올해 청소년포교는 종단종책의 핵심사업 중 하나"라면서 "청소년포교의 중요성이 강조된 만큼 사회부 예산을 청소년분야로 더 편성했다"고 했다. 사회부는 "청소년포교를 실현하는데 스키캠프뿐만 아니라 비로자나청소년협회의 각종 프로그램이나 조직관리에 더 힘쓸 생각"이라며 "향후 청소년들이 성인으로 성장했을 때 다양한 신행환경과 공간조성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했다.           

청소년은 나라의 희망이요, 종단의 미래다. 활력을 되찾기 위한 젊은 불자의 양성은 절대적이다. 청소년포교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시점에서 열린 스키캠프는 그래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