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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을 버릴지언정 물러나지 않겠나이다.”

편집부   
입력 : 2014-11-12  | 수정 : 20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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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계단 160명·대구계단 164명 진언행자 탄생

진기 68(2014)년 보살십선계 수계관정불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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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의 진언행자 324명이 보살십선계를 받고 새롭게 태어났다.

진각종은 1110일 탑주심인당(서울시 성북구 화랑로1317)11일 희락심인당(대구시 중구 명륜로1233-22)에 삼매야계단을 개설하고 진기 68(2014)년도 보살십선계 수계관정불사를 봉행했다.

1110일 탑주심인당에서 진행된 수계관정불사에는 160명의 수계자들이, 11일 희락심인당에서 진행된 수계관정불사에는 164명의 수계자들이 십선계를 수지했다.

오후 1시 습의불사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삼매야계단 수계관정불사에서 수계자들은 갈마아사리 경당 정사로부터 금강선(金剛線), 전계아사리 회정 정사로부터 금강수(金剛水), 교수아사리 덕일 정사로부터 계첩(戒牒)을 받고 십선계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갈마아사리 경당 정사는 설계단문을 통해 삼세의 모든 부처님은 믿음을 일으키는 자 반드시 먼저 계를 가지지 않으면 일체의 선한 공덕을 얻지 못하며 청정한 계로서 몸과 마음을 지키면 지혜를 얻어 부처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거듭 설하셨다부처님의 인연을 만나 모든 진언행자들이 환희하여 계를 받아 이를 복전으로 삼고 무량한 공덕 받기를 원하나이다고 발원했다.

교수아사리 덕일 정사는 설청계를 통해 진언행자 여러분은 이제 마땅히 계를 한번 수지하면 영원히 잃지 않고, 몸은 비록 없어지더라도 계체는 잃지 않겠다고 결정한 마음을 일으켜 청정계의 뜻을 발할지니라오늘 진언행자에게 내리는 계는 십선을 근본으로 하는 것이니, 십선이란 몸으로 세 가지, 입으로 네 가지, 뜻으로 세 가지 착한 일을 하여 부처님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고 전했다.

전계아사리 회정 정사는 법어를 통해 진언행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청정계를 받으니 계행은 능히 보리의 근본을 열도다. 금생에 변함 없이 마음에 새겨 항상 선지식의 친근함을 얻어 부처님과 법과 그 스승을 깊이 믿으니 능히 모든 공덕 구족하리로다고 설했다.

이어 수계자를 대표해 혜운(김용기·서울) 각자와 영덕(배창덕·대구) 각자는 입지게에서 이제 계를 설해 받았으니 금생으로부터 성불에 이르기까지 견고히 가지고 지키겠다차라리 신명을 버릴지언정 물러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수계자들이 받은 보살십선계는 자비한 마음으로 살생하지 말라 청정한 마음으로 투도하지 말라 정결한 마음으로 사음하지 말라 정직한 마음으로 망어하지 말라 진실한 마음으로 기어하지 말라 화합하는 마음으로 양설하지 말라 부드러운 마음으로 악구하지 말라 보시하는 마음으로 탐욕하지 말라 환희하는 마음으로 진에를 내지 말라 지혜를 밝혀 사견을 내지 말라 등 10가지다.

이에 앞서 1110일 오후 130분 진각문화전승원 무진설법전에서는 진기 68년도 삼매야계단 보살십선계 수계관정불사를 위한 금강수병함과 계체함 가지불사가 봉행됐다.

이날 가지불사에는 성초 총인예하를 비롯해 전계아사리 회정 정사, 갈마아사리 경당 정사, 교수아사리 덕일 정사와 증명아사리 혜명, 효운, 무외, 지정, 증광, 법정 정사 등이 참석했다.

가지불사는 전법아사리 성초 총인예하가 정수관에 관상가지한 후 정수관에서 금강수병으로 금강수를 이운하고 금강선과 계첩에 대한 관상가지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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