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을 느끼는 대학으로 만들겠다”

편집부   
입력 : 2014-12-16  | 수정 : 2014-12-16
+ -

위덕대 홍욱헌 총장 100일 인터뷰

12월 3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홍욱헌 위덕대 총장은 “지역사회가 우리 대학 졸업생을 경쟁적으로 모시고 가는 대학, 고등교육 불사로 자랑할 수 있는 명문 창의 인재 요람. 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총장은 재임기간 동안의 실천과제에 대해 “교육목표인 창의적 사고 능력, 협력적 인성 및 자존감 등의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양성하는 교육 선진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면서 “‘교육공감학기제’를 도입과 인력과 기술 연구에 기업과 대학이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 취임 100일을 맞았다. 취임 초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취임 초 ‘학부교육 선진화’를 핵심 교육 목표로 정하고 구성원들의 협력을 요청하였을 때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명문 교육 중심대학으로 발전을 위해 전략 수립과 실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학부간 또는 전공간 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에 힘쓸 생각이다.”

-. ‘총장 상(像)’이 있다면.
“총장은 지식 경영인으로 권위가 있어야 하며, 대학이라는 조직의 관리인으로서 구성원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도록 돕는 후원자가 되어야 한다. 또한 총장은 학생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돕는 동행자이자 훌륭한 재원 확충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취임 초 학부교육 선진화, 소통과 화합의 가교 역할, 교육시설 현대화 역점 들을 강조했다.
“학부교육 선진화는 보편 고등교육 시대에 풀어야 할 최대의 대학과제라 생각한다. 우리 대학은 총장 직속의 학부교육선진화 사업단을 만들어 우리 학생들에 가장 적합한 교과 및 비교과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인성기초교육원은 그 실행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들의 잠재능력 개발, 창의적 사고, 융복합 교과교육 등 새로운 교육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교수간 및 직원간의 소통과 협력이 더없이 중요한 과제다. 학과 중심의 교육체계에선 교수들간의 협력이 크게 필요하진 않았지만, 융복합 교육을 위해선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교육시설 현대화도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는 곳으로서 대학이 매력을 가지려면 학생의 편의시설은 물론이고 공부하기 편리한 곳으로 변신해야 가능할 것이다. 또한 연구기관으로서 대학도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지식 생산의 중심지로 역할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연구시설도 훌륭하게 갖추어야 한다.”

-. 이루고자 하는 실천과제가 있다면.
“궁극적으로는 교육목표인 창의적 사고 능력, 협력적 인성 및 자존감 등의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양성하는 교육 선진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대학의 교과목 하나하나가 매 강의시간마다 최소한 하나의 새로운 창의적 생각을 해낼 수 있도록 교수와 학생이 동행하는 장이 되고, 교실이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이를 위해 2015학년도 신입생부터 ‘교육공감학기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대학을 지역사회 산학협력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인력과 기술 연구에 기업과 대학이 동반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 구조개혁 평가’를 위해 지표 점검과 보고서 작성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평가 결과는 대학운영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 취임초 대외 홍보와 대학발전기금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질 높은 고등교육을 위해서는 교육투자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재원 확보가 중요한 과제다. 정부의 대학교육 지원금을 확보하는 것이 최대의 재원 확보 방안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지원사업(ACE),’ ‘산학협력선도대학지원사업(LINC),’ ‘대학특성화사업(CK)’을 우리 대학은 수주하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경주 및 포항 등 지역사회와 산학연계를 통한 상생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와 연계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지역사회 행사에 총장이 적극적으로 참석해 우리 대학이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음을 홍보하고 있다. 발전기금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미 여러 대학이 대외협력처를 두고 있는데, 우리 대학도 대외협력부총장 제도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 여자축구부가 창단 10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축구부 전국체전 우승은 학생들이 열세의 여건 속에서 좋은 성과를 내었다는 점에서 축하할 일이다. 여자축구부는 2004년 창단 이후 좋은 성적을 여러 번 내었지만, 재정적 어려움으로 존폐 위기를 갖기도 했습니다. 여자축구부는 경북도에서는 유일한 축구단으로 지역협력 차원에서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영남지역 취업률 1위와 전국 4년제 189개 일반대 가운데 취업률 12위 등 최근 좋은 소식들이 들린다.
“졸업생 취업률은 우리가 노력하면 성과가 있음을 보여준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할 것이다. 취업은 그 동안 구성원들이 중요성을 인식하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입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 대학의 취업률은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전국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우리 대학은 졸업생들이 질 높은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을 도와 줄 수 있도록 취업 및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총장이 꿈꾸는 위덕대의 미래는?
“우리 대학은 ‘지역 명문 교육 중심대학’으로 교육 목표를 정하였으며, 꿈꾸는 대학의 미래는 명실상부한 지역 명문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학부교육 선진화는 모든 학생의 잠재능력을 발현케 하는, 즉 보편 고등교육시대에 대응한 교실혁명이다. 당장은 힘들지만, 사제 동행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어 멀지 않아 변화에 성과를 얻을 것이라 믿는다. 종국적으로 지역사회가 우리 대학 졸업생을 경쟁적으로 모시고 가는 대학, 설립종단 진각종이 우리 사회에 공헌한 최대의 고등교육 불사로 자랑할 수 있는 명문 창의 인재 요람. 자신의 잠재적 창의 능력을 최대로 발현하고 협력적 인성을 원하는 학생이면 믿고 지원할 수 있는 대학, 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대학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