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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 중간, ‘제진언집’(1658年)

편집부   
입력 : 2018-07-23  | 수정 :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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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전은 1658년(조선 효종 9년) 신흥사에서 안심사판을 모각하여 중간된 목판본으로 서명은 ‘제진언집(諸眞言集)’이고, 판심제(版心題)는 ‘진언집(眞言集)’이다.

신흥사 중간본은 권말의 발문(跋文)이 낙산사 주지 도원(道源)의 것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안심사 판본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책은 송계당(松溪堂) 도원이 찬술하여 강원도 신흥사에서 인쇄 보급하였다. 책의 말미에는 발문과 함께 ‘전강원총섭겸낙산사주지송계당도원근발(前江原摠攝兼洛山寺住持松溪堂道源謹跋)’이라는 내용과 ‘순치십오년무술육월하한일강원도양양도호부지운악산신흥사중간(順治十五年戊戌六月下澣日江原道襄陽都護府地雲岳山神興寺重刊)’이라는 기록이 있어 중간 사찰과 시기 등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인용된 책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사주단변(四周單邊)으로 계선(界線)이 마련되었고, 반곽(半郭) 17.9×13.6cm, 반엽(半葉) 9행 17자가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책의 사이즈는 24.5×17.5c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