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불교학교에서 꽃이라 할 수 있는 진각종의 여름자성학교와 각종 사찰에서 실시하는 불교학교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맘때면 어린이 관련 단체에서는 알찬 여름불교학교 준비에 필요한 각종 연수, 강습회 등을 마련해, 레크레이션, 찬불가 배우기 등 이론과 실수를 교육함으로써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회장 정여스님)는 6월 2일부터 3일까지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제31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를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해맑은 어린이, 희망찬 우리미래'라는 주제 아래 개최된 이번 연수회는 기존 진행방식과는 달리 기본과정, 레크리에이션, 상담교육 등 3개 분과로 나눠 포교분야별 전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전국의 어린이법회 지도자 7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인원이 가장 많이 몰린 기본과정에서는 여름불교학교 교재활용, 여름불교학교 준비에서 마무리 등으로 여름불교학교 전반에 걸친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선재연구모임(대표 유지선)은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제5차 선재청소년지도자 연수회를 경기도 남양주시 봉인사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어린이·청소년 법회지도자 및 교사를 비롯해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관심있는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불교예절, 불교교리, 불교미술, 전래놀이 배우기를 비롯해 불교심성훈련, 자기소개, 함께 느끼기 등의 심성계발 프로그램은 물론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또한 상담과 놀이교육, 전통문화에 대한 공개강의도 개최돼 관심을 끌었다. 한편 불교레크레이션협회(회장 정호스님)는 제27회 여름불교학교를 위한 지도자 강습회를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서 개최한다. '정진하는 교사, 참여하는 어린이'라는 주제로 1박 2일간 실시되는 이번 강습회는 △싱어롱 △여름나라 게임장군 △신바람 레크댄스 △분임토의 △무엇이든 만들어 보세요 △알록달록 풍선장식 등 다양한 내용으로 마련된다. 불교레크레이션협회 양선영 간사는 "이번 강습회는 게임, 찬불가, 레크댄스가 분반수업으로 강의되어 보다 효율적이며, 전문적인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