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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8호-바른 리더를 선택하자

밀교신문   
입력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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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은 어떤 리더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정책이 우선인가? 사람이 우선인가? 지금은 좋은 리더를 뽑을 준비가 되어있는지 자문해야 할 시간이다. 평소 국민 각자가 원하는 대통령상이 있을 것이다.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 주택난 해소, 안전한 대한민국, 아이 낳고 싶은 나라, 입시제도 개선 등 서민의 삶과 직결되는 현실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지금껏 당면 문제를 해결하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한 표를 행사했지만, 퇴임 후에도 존경받는 대통령은 많지 않다.

 

리더십 연구자인 조지프 나이하버드 대학교 석좌교수는 리더에 대한 환상과 고정 관념을 버리라고 충고한다. CEO 대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좋은 리더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은 10 ~14% 정도라고 한다. 리더가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참모, 팔로워의 역할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권력이 집중되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제도에서는 바른 리더와 참모의 역할을 두루 살펴야만 한다.

 

어떤 리더를 뽑아야 할 것인가? 첫 번째 키워드는 공정성이다. 대선 후보들은 하나같이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하지만, 이행력은 담보할 수 없다. 마이클 샌델의 저서 공정하다는 착각에 따르면 공정을 강조하고, 실천한다고 하면서 다른 불공정을 부르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한국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라는 인식은 40~60대에서 높았다. 살아온 경험에서 나온 수치이다. ‘공정성과 연결하여 두 번째는 높은 도덕성을 가진 리더를 뽑아야 한다. 대통령의 사람 보는 눈은 본인의 도덕성에 비추어 비슷한 참모를 발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덕성을 기초로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경제 강국을, 소통과 화합의 발전적인 정치를 실천할 사람을 골라야 한다.

 

바른 리더의 선택은 유권자의 몫이다. 국민은 늘 각자의 자리에서 일한 만큼, 미래의 성과를 얻는 공정사회를 기대하며 살아왔다. 이처럼 진실의 잣대로 바른 리더를 뽑아야 한다. 이미지 정치로 보여주는 가짜 리더십, 당선에만 눈멀어 인기에만 영합하는 포퓰리즘, 미사여구 등에 속아서는 안 된다. 소중한 한 표의 가치를 제대로 행사하여 바른 리더를 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