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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반야심경

밀교신문   
입력 :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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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다카시 지음·불광출판사 펴냄·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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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육심리학자인 사이토 다카시가 ‘10대를 위한 반야심경을 펴냈다.

 

반야심경600권의 방대한 경전을 260자로 응축한 만큼 그 가르침이 심오하고 어렵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만, 핵심은 매우 간단하다. 첫째, 반야심경은 오래된 자기계발서이다. 반야심경은 삶이 고통스러운 이유를 밝히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둘째, 반야심경은 주문이다. 주문은 나쁜 기운을 쫓거나 어떤 일을 이루게 해달라고 외우는 짧은 글귀를 뜻하지만, 일상에서 좋은 말을 적어 붙여 두거나 마음에 새기는 이치와도 통한다. 즉 반야심경은 삶의 고통을 없애는 주문으로, 힘들 때 외움으로써 고통을 날려버리라고 한다.

 

이 책은, 두 가지 핵심에 주목한 작가 사이토 다카시가 10대를 위해 쉽게 풀어 쓴 반야심경 해설서이다. 저자는 문학, 역사, 철학, 교육 분야의 책을 펴내며 누적 천만 부 판매를 기록한 초베스트셀러 작가로, 10대 시절 반야심경을 만나 도움을 받았다. 또 불교의 가르침이 고통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에 이르는 데 있다면, 심적으로 불안한 10대 청소년들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 이 책을 쓴 이유이다.

 

저자는 반야심경의 가르침은 쉬지 않고 요동치는 마음을 없애고, 마음속에 고요함을 갖추기 위한 마음의 연습이라며 연습을 자꾸자꾸 해가다 보면 습관이 되지요. 이런 습관은 틀림없이 여러분의 삶에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