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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불교 공부 노트

밀교신문   
입력 :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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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엔즈 지음·역자 김진무, 류화송·불광출판사·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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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불교 공부 노트의 저자는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버팔로캠퍼스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해 대만 화판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 책은 교리를 다룬 상편과 수행을 다룬 하편으로 나눠진다. 교리를 다룬 상편에서는 불교에서 말하는 세 가지 번뇌(··)와 삼법인(무상··무아) 등에 대해서 다루고, 수행을 다룬 하편에서는 좌선, 정념, 염불 등 수행에 대해서 다룬다.

 

여느 불교 입문서와 다르지 않지만 저자는 철학을 연구하면서 체득한 논리적 사고와 정의 내리는 방법을 활용해 불교를 설명한다.

 

저자는 불교의 이론 중 미신으로만 취급되는 부분을 반박하기 위해서 칼 포퍼의 반증주의적지혜에 대해 살펴보고, 불교에서 말하는 무아(無我)에 대해 살펴보면서 데이비드 흄이 문제를 제기했던 자아에 대한 의심에 대해 살펴보기도 한다. 또 불교에서 흔히 쓰이는 말인 발심(發心)의 본질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칸트가 제기했던 도덕실천을 살펴보기도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가장 쉬운 말과 이해하기 쉬운 비유로 설명하고 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