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흥국사 대흥사명 동종

밀교신문   
입력 :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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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흥국사는 여수시 령취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대찰로서 고려시대 보조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흥국사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는데, 조선후기 중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동종은 현재 종루에 걸려 있는데, 비교적 대형으로 전형적인 조선후기 양식을 함유하고 있다. 종신의 하대는 연화당초문이 장식되어 있고, 종신 중앙에는 종명이 길게 양각되어 있다. 종신 상부에는 보살상과 사각형 유곽이 마련되어 있으며, 상부에 원형문을 마련하여 진언을 한자씩 새겨 넣었다. 진언은 육자대명왕진언이며, 동종은 종명에 의하여 원래 순천 동례산의 대흥사 종으로 주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