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 보물 지정 예고

밀교신문   
입력 : 2023-04-28  | 수정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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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백련사 대웅보전 전경사진.JPG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 전경<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최응천)427일 전남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강진 백련사는 고려말 원묘국사 요세(1163~1245)의 결사처(불교의 혁신운동)로써 조선시대에도 많은 승려들이 수행했던 사찰이며, 주불전인 대웅보전은 1760년 화재 이후 1762년에 중수한 정면 3,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의 단층 건물이다.

 

대웅보전은 공포의 형식과 초각 등 세부기법이 화려하고, 기둥 상부의 용머리 조각, 천장 상부의 용머리 장식 등은 해학적이고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실내를 채운 여러 마리의 용과 봉황 장식 등은 18세기 이후 불전 건축이 장식화 되는 특징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서 역사적인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