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금룡사 동종

밀교신문   
입력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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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금룡사는 문경 운달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시대 운달 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동종은 홍천 수타사 동종과 동일한 당좌를 구비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양식이나 주조 기법도 유사하여 같은 장인에 의하여 주조되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그런데 종명(강희구년 세차경술이월일기 경상도상주현북면 운달산운봉사 철종주성 주종화원 사인 비구 태행·도겸·담행·기생·기임)에 의하면 두 종은 모두 사인 비구에 의하여, 금룡사 동종은 16702, 홍천 수타사 동종은 이보다 3개월 늦은 16705월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동종은 종신 상대에 2중의 원형문을 마련하여, 그 안에 한자씩 범자를 새겨 넣어 육자진언이 여러 번 반복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