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자수가사’ 보존처리 현장 보물 지정 후 최초 공개

밀교신문   
입력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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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25일까지 총 9회 운영

5월 10일 오전 12시부터 선착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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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에 들어있는 자수가사<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와 서울시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523일부터 25일까지 총 9(13)에 걸쳐 대전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보물 자수가사보존처리 현장을 공개한다.

 

이번에 보존처리 과정을 공개하는 보물 자수가사는 불교에서 말하는 세 가지 보물(부처경전존자)’ 125개의 도상을 수로 놓은 작품으로, 지난 1979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행사는 유물의 안전한 공개를 위해 사전 신청한 선착순 1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가를 원하는 국민은 자수가사 소장처인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 내 프로그램 예약하기란에서 510일 오전 12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보물 자수가사의 보존처리를 위한 과학적 조사와 젤 세척, 인공 열화 실험 등 직물 보존처리 최신 정보와 함께 명주짜기, 천연 염색과 같은 전통 공예 기술을 비롯해 자수가사의 보존처리 여정에 깃든 보존과학자의 노력과 고민의 순간들을 만날 수 있다특히 보존처리로 인해 자수 뒷면 배접지가 제거된 상태라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수 뒷면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