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람료 명칭 ‘매표소’→‘불교문화유산 안내소’로 변경

밀교신문   
입력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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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법주사에서 ‘매표소’ 명칭 변경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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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불교문화유산 안내소 현판식<사진=조계종>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문화재관람료 감면 시행 첫날인 54일 충북 보은 법주사(주지 정도 스님)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매표소의 명칭을 법주사 불교문화유산 안내소로 변경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겸 법주사 주지인 정도 스님과 조계종 총무부장 호산 스님,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국회의원, 문화재청 이경훈 차장, 최재형 보은군수, 김영일 국립공원공단 탐방안전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교구본사주지를 대표해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은 문화재관람료를 면제함에 따라 좀 더 많은 국민들이 불교문화재를 가깝게 할 수 있게 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법주사에서도 대단히 만족하고 있고 (방문자들을 위해) 좀 더 세심한 배려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겠다고 밝혔다.

 

총무부장 호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재관람료 감면 시행을 기점으로 불교문화유산이 국민들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과거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전승해 온 것처럼, 앞으로는 국민과 함께 불교문화유산의 가치를 지켜나가며 새로운 천년을 세우겠다라고 말했다.

 

문화재청 이경훈 차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이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문화재관람료 징수로 인한 국민 갈등이 해소되고, 나아가 불교문화유산 관람 기회 확대로 인한 방문객 증가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불교문화유산 안내소는 사찰을 찾는 방문객과 신도분들을 위한 지원 공간으로 문화재관람료 감면 제도에 대하여 안내할 뿐 아니라, 사찰과 사찰이 지켜온 소중한 문화재의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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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