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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 부처님오신날 봉축사>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

밀교신문   
입력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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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 있는 곳에 구원의 불빛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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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대지에 신록이 가득하고 이때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의 탄신은 법화경 방편품에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부처님은 일대사 인연으로 이 세상에 출현하셨고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智見)을 열어서 청정함을 얻기 위해 출현하셨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명 속에 헤매는 중생들에게 올바른 통찰을 열어 보이고, 생사의 속박과 삶의 불안에서 해방시키기 위한 구체적 원력을 갖고 오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든 불자들은 등이나 밝히는 일로 부처님 오심을 봉축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스스로 자각을 통해 진여의 올바른 삶을 개척하고, 나와 남이 둘이 아닌 하나라는 사실을 명심하여 어려운 이웃에도 눈을 돌려야 합니다.

 

자비 실천으로 봉축하고, 이 나라의 분단된 아픔을 통일로 치유할 수 있는 헌신적 밑거름이 되어야 합니다.

 

또 불교가 이 시대의 종교로서 구원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이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결하는 데도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부처님오신 날의 의미를 깨닫고 인간의 고통이 있는 곳에 구원의 불빛이 밝혀져 합니다.

 

부처님의 탄신을 통해 일체중생 모두가 법신으로 탄생되는 날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