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이하 생명나눔)는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경기도 불암사에서 순국선열의 영가와 한국전쟁 당시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로 활약 했던 육군사관학교 생도 1, 2기생 및 7사단 9연대 장병들, 장기·시신기증을 통해 생명나눔을 실천한 영가를 축원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합동 천도재를 봉행했다.
올해로 29회를 맞은 천도재에는 기증자 유가족을 비롯해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 위원 및 회원들과 불암사 신도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및 현장접수를 받은 영가 320위를 모시고 시련재로 시작해 대령재, 관욕의식, 법문, 상단불 공, 관음시식 등 천도재 의식을 진행했다.
이날 생명나눔 이사장 일면 스님은 “현충일을 맞아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나눔을 실천하신 분들과 순국선열을 위한 천도재를 봉행하게 됐다”면서 “안타깝게 희생된 영가들이 천도돼 극락왕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