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수타사 동종

밀교신문   
입력 : 2023-06-29 
+ -


KakaoTalk_20230628_192721478.png

 

홍천 수타사는 홍천의 공작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로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수타사는 여러 번 사명이 바뀌었는데, 조선시대 들어와 중창되면서 오늘날까지 법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 동종은 종각에 걸려있는데, 천판 위에 음통(대롱 모양의 관)과 용뉴(범종의 가장 위쪽에 있는 용의 모습을 한 고리)가 구비되었으며, 외곽에는 범자 진언이 새겨진 상대가 마련되었다. 종신 상부에 사각형 유곽과 보살상이 배치되었으며, 종신 중앙에 종명이 가득 새겨져 있다. 종신 하부에 마련된 당좌는 연화문과 함께 화문이 새겨져 있어 화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동종은 종명에 의하여 16705월에 주조되었으며, 상대에는 육자대명왕진언이 여러 번 반복 표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