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청룡사 동종

밀교신문   
입력 :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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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청룡사는 안성의 서운산 기슭에 위치한 사찰로 고려시대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이후 고려말기 나옹화상이 크게 중창하였다고 하며, 조선후기 대대적으로 중창되어 오늘날까지 법등이 이어지고 있다. 동종은 조선후기 전형적인 양식을 취하고 있는데, 天板 한가운데 음통과 용뉴가 마련됐으며, 그 외곽에는 2줄로 범자 진언을 새겼는데, 륙자대명왕진언과 파지옥진언을 새겨 넣었다. 종신 상부에 사각형 유곽과 보살상을 배치했으며, 하대에는 연화당초문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 동종은 종명에 의하여 16744월에 주조되었으며, 사인 비구 등이 관여해 조성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