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대표적인 비구니 수행도량 봉녕사에서 학인들과 계율 공부를 하며 정진하고 있는 정현 스님이 ‘초학자와 함께하는 계율 공부’를 펴냈다. ‘수계 50문답’에 이은 저자의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은 계율을 익히고, 율법에 따라 청정한 수행자의 삶을 살아가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저자가 불교 수행자와 초심자 그리고 재가불자들의 계율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펴낸 책이다.
총 50개의 다양한 주제로 엮은 글은 출가의 의미, 계율의 수지, 출가자의 품격과 복장, 계 받는 일의 중요성, 정법이 오래 머무는 조건 등 수행자와 계율에 대한 이야기와 남산율종의 특징, 승가의 화합과 갈마, 수행자의 결기 등 승가 공동체가 잘 받아 지녀 후대에 계율이 온전히 전달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발원과 초학자들의 정견 확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신국판 무선날개제본으로 제작된 책의 곳곳에 현재 미국 위산사에서 정진 중인 서주 스님의 그림을 넣어 좀 더 내용을 이해하기 쉽고 여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