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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족산성 진지 역사적 가치 재조명’ 세미나 성료

밀교신문   
입력 : 2023-08-22  | 수정 :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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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족산성진지 복원해 호국역사관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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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강화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818일 강화 전등사 전등각에서 강화 정족산성 진지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주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우웅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장은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 연구논문 발표를 통해 정족산성 진지의 진사, ·서 포량고, 대문을 복원하고, 내사, 북 포량고 1, 2, 신당, 하인청, 건물지, 담장시설, 배수시설을 정비해야 한다진사, ·서 포량고는 복원하여 호국역사관으로 활용하되 호국역사관은 정족산성, 정족산사고, 정족산성진 및 전등사의 역사, 발굴조사 기록 및 유물 전시, 수장 공간으로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웅주 조선대 교수는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복원 고찰논문 발표를 통해 “2008~2009년에 시행된 발굴조사 자료는 강화도지도의 검증과정을 거치는데 있어 매우 유용한 자료라며 지도상에 그려진 건물들이 발굴조사 결과 실제 건물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최종규 한울문화재연구원 원장의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발굴조사 성과와 의의’, 박미화 수도문물연구원 유물관리팀장의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출토유물 특징’,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의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성격과 역사적 가치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학술세미나를 공동주최한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이번 세미나가 정족산성 진지 복원의 사료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길 바라며, 나아가서는 전등사 다시 정족산사고의 수호사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선정족산사고본 실록 등이 환지본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천호 강화군수의 축사를 대독한 이태산 부군수는 이번 세미나가 정족산성진지의 복원의 기초가 되길 바란다세미나에 참석하신 발표자 여러분들의 고견들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강화군청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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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