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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에 가면 문득 보이는 것들

밀교신문   
입력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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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대 지음·불광출판사 펴냄·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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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절집에 숨어 살던 신기하고도 의외인 존재와 그 역사·문화를 조명하며 절집의 또 다른 모습을 소개해 온 역사문화 답사가 노승대 저자가 전작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사찰 속 숨은 조연들에 이어 절집의 숨운 보물 찾기의 마지막 사찰에 가면 문득 보이는 것들을 펴냈다.


이번 저서를 통해 다루는 대상은 여느 사찰에나 있을 법한 익숙한 것, 작거나 사소해 보여 우리 눈에 띄기 힘들었던 절집의 오래된 것들이다.

 

2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1부에서는 암벽 위에 새기고, 바위를 다듬어 조성한 사찰의 석조물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한 사찰 속 의외의 보물에 대해 다룬다. 2부에서는 일상적이거나 사소해 보이는 것들로서 수미단과 탁자, 계단과 석축, 절집의 화장실인 해우소, 그리고 전각 지붕의 백자연봉과 청자 기와, 처마 밑에 숨겨진 항아리, 용마루에 앉아 있는 오리 등의 사연을 다룬다.

 

특히 저자는 현존하는 유물의 사례를 300여 컷의 사진 자료를 통해 소개함으로써 텍스트에 갇힌 사찰 문화 가이드가 아닌 생생한 답사 체험을 지면을 통해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