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도시설계에 따라 건설된 산업도시 창원시에 자리잡은 창원심인당이 법계에 헌공됐다.

진각종(통리원장 도진 정사)은 11월 13일 오후 3시 창원심인당(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93-1) 헌공불사 및 본존이운가지불사를 봉행했다.

헌공불사는 금강아사리 경정 총인예하, 교법아사리 교육원장 효명 정사, 행법아사리 통리원장 도진 정사의 본존장이운가지불사에 이어 △강도발원(총무부장) △오대서원 및 유가삼밀 △경과보고(건설국장) △기념사(통리원장) △축사(부산교구 금강회장) △인사말(창원심인당 금강회장) △주교인사 △공로패 증정 △회향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기념사를 통해 “한반도의 동남단에 위치한 창원지역 전체가 우리나라 산업경제의 중추로 자리하고 있듯이 창원심인당 역시 종단의 교화불사를 견인하면서 경남지역 포교활성화의 중심으로 자리하리라 믿는다”면서 “창원심인당 이전 신축은 신교도 여러분들의 수행공간을 보다 쾌적하게 함은 물론 지역의 특성과 환경에 부응하는 새 도량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교구 금강회장 안인수 보살은 축사에서 “창원심인당 헌공불사 인연공덕으로 심인당 신교도는 물론 나아가 창원시민들의 마음의 수행처가 될 수 있는 큰 도량이 되길 서원한다”고 말했다.

창원심인당 금강회장 보현심 보살은 인사말을 통해 “창원심인당을 더욱 넓고 크고 둥근 마음으로 화합하고 용맹정진해 더욱 빛나는 도량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심인당 주교 일연 정사는 “모든 분들의 원력으로 심인당이 원만하게 법계에 헌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원력으로 바탕으로 심인당 발전은 물론 종단발전과 지역발전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정원장 능원 정사, 총무부장 겸 서울교구청장 신혜 정사, 교무부장 정법 정사, 대구교구청장 선덕 정사, 부산교구청장 현강 정사, 경주교구청장 원주 정사, 경북교구청장 대원 정사, 학교법인 회당학원 이사장 상명 정사, 진각복지재단 대표이사 원혜 정사, 위덕대 총장 회성 정사 등 스승과 총금강회장 정명 각자 등 신교도들이 참석했다.

한편,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심인당 건설에 힘쓴 (주)무겸종합건설 김원연 대표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창원심인당은 진기 75(2021)년 10월 21일 제430회 정기종의회에서 신축을 결의하고 진기 76(2022)년 8월 12일 지진불사와 진기 77(2023)년 6월 22일 상량불사를 봉행했다. 연면적 1,238.61㎡,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3층에 심인당. 4층에 법담실 및 자성학교, 5층에 사택이 자리하고 있다.

창원=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